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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하는 병원 ① 대장암 - 평가, 1등급 그리고 한양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는 2011년 대장암 부분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이루어진 이후 지난 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1등급 평가를 받아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자랑스러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른 진료과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 진료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항상 최고를 추구하는 대장항문외과 모든 의료진들의 열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글. 안병규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외과 표준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다 본원 대장항문외과의 장점 중 첫 번째는 환자 편의에 맞춘 외래 진료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진료과 특성상 응급수술을 요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월요일 오전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두 명의 대장항문 전문교수가 항상 교대로 진료를 보기 때문에 대장암 환자뿐 아니라 단순항문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진료를 보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환자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자는 것이 의료진의 기본적인 방침이다. 두 번째는 두 명의 대장항문 교수가 환자를 보고 있음에도 한 명의 교수가 보는 것과 같은 표준화된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같은 병원 내에서 교수마다 수술법과 치료 방침의 차이가 있는 타 병원들과 달리 두 명의 교수가 단일화, 표준화된 수술 기법과 치료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체계적인 치료와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이런 표준화된 치료는 언제 어떠한 경우, 어떤 의사에게라도 동일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입장에서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합병증 제로, 불만 제로를 무엇보다 중요하고 내세울 만한 장점은 국내·외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한 수술의 우수성이다. 병기가 높은 일부 진행성 대장암의 경우에는 고식적 개복술을 시행하나 대부분의 대장암에 대해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술은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조기 회복이 가능케 한다. 또한 직장암의 경우 최신수술기법인 괄약근간 절제술을 시행, 항문 보존비율을 높이고 영구장루 조성의 빈도를 낮춤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였다. 이러한 표준화된 치료와 최신수술기법의 도입으로 한양대학교병원 대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 재발률과 같은 주요 암 치료 성적은 국내 다른 병원과 비교하여 최상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한양대학교병원 대장암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수술 후 환자 관리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합병증 제로, 불만 제로인 대장항문외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신체적인 질병의 치유도 중요하지만 암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인 충격에 대한 치유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대장항문외과에서는 환자들의 마음까지 힐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술 환자가 수술 다음날부터 조기 보행 및 경구섭취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금식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합병증 빈도를 낮추고 조기 회복, 조기 퇴원이 가능하게 한다. 합병증 없이 조기에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완치의 기대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5명의 창상·장루 전문간호사가 환자의 상처와 장루를 집중관리 함으로써 창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의 빈도를 줄일 뿐 아니라 수술 직후부터 퇴원 후까지 맞춤형 교육과 정신적 지지를 통해 환자들의 정신적 충격과 장루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암센터와 영양센터는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부분 겪게 되는 식이습관, 배변습관의 변화, 항암치료를 받으며 발생하는 여러 합병증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과 친절한 상담으로 회복기 환자들의 든든한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본원이 대장암 수술 적정성 평가 1등급을 4년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듯 외과 교수진의 열정과 우수한 수술 실력 외에도 작은 부분까지도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든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본원은 대장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 환자가 충분히 만족하고 퇴원할 수 있는 병원,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향해 정진할 것이다. SPECIAL THEME | 수술 잘 하는 병원 1. 대장암.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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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 <미생> 신은정의 ‘급성 피로’
우린 아직, 미생이야 돌아가신 아버지의 낡고 큰 양복을 입고 고층빌딩 로비에 들어서는 젊은이가 있다. 어깨는 축 쳐져있고 자신 없는 눈빛과 어색한 차림, 장그래(임시완)의 출근 첫날이다. 검정고시 고졸 학력에, 경력도 없고, 외국어 하나 할 줄 모르는 변변치 않은 인턴, 게다가 낙하산. 복사도 제대로 할 줄 몰라 핀잔을 듣고, 은근한 무시와 따돌림, 뒷담화까지. 그가 내디딘 사회는 냉정하고 차갑다. 하지만 차오르는 쓸쓸함을 참으며 전쟁터 같은 새로운 길에 들어선다. 완생이 되기 위해, 더할 나위 없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글. 전진 / 사진. CJ EM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어머니가 새로 사준 양복이 젓갈에 절여지도록 젓갈 분리 작업에 열중했지만 미리 정보를 공유한 동료들은 회식자리로 떠나고, 열심히 일한 그에게 돌아온 건 동료들의 비웃음과 무시.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세상으로 나온 거다. 난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회식 자리에도 끼지 못한 채 돌아서며 장그래는 읊조린다. 그의 속 울음은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직장인의 고단함과 불확실한 미래 안에서 헤매는 상처입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비정규직 여직원의 자살로 큰 상처를 입었던 오차장(이성민)은 열심히 일하는 장그래에게 마음을 주려 하지 않고, 후에 든든한 조력자이자 형 같은 존재가 되어준 김대리(김대명) 또한 장그래가 능력 없는 청년으로 보일 뿐이다. 전화 통화도 제대로 못해 민폐 청년으로 등극한 장그래에게 인턴들이 선물 공세로 PT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러브콜을 보내온다. 장그래는 잠깐 우쭐하지만, 자신들이 돋보이고 싶은 수라는 걸 깨닫고 허탈감에 빠진다.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은 장그래와 비교되는 정규직 신입사원. 그러나 명문대를 졸업한 화려한 스펙과 좋은 머리를 가진 장백기는 경험치가 부족해 경솔한 행동으로 깨지고, 안영이는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지만 팀원들과 융화되지 못해 진땀을 뺀다. 그들도 겉은 화려하지만 결국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다. 상사들이라고 다를 게 없다. 오차장은 사무실에서 가족 사진을 엎어놓고 일하는 일중독자이지만, 최전무(이경영)와 사이가 좋지 않고 사내 정치에는 젬병이라 승진도 늦다. 같이 입사했지만 오차장 보다 빨리 승진한 선차장(신은정)은 여사원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롤모델이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힘들어하는 워킹맘이다.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그녀는 가사와 육아, 일까지 모든 걸 감당하다가 결국 피로 누적으로 쓰러지고 만다. 결국 사회에서는 누구도 강자가 아니며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할 뿐, 나약하고 미숙하다. 버텨라, 그것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 애만 혼났잖아.” 술 취한 오차장의 한마디에 그만두려던 생각을 접은 장그래. 혼자라고 느꼈던 하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로 바뀐다. 장백기, 안영이, 한석율 모두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하지만 그들과 장그래 사이에는 정직원과 계약직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계약직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은 어쩌지 못한다. 열심히 하면 정규직이 될 거라고 믿고 싶은 장그래. 회사 출입구 기둥에 오차장이 준 편지를 둘둘 말아 숨겨놓고 꺼내보며 작은 희망을 품는다. “계속 이렇게 하면 회사에 남을 수 있겠죠.”, “욕심을 내지 말아.” “욕심도 허락을 받아야 되는 겁니까. 정규직 비정규직 신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계속 일을 하고 싶은 겁니다. 차장님과 과장님과 대리님과 우리 같이.” 슬픈 눈빛으로 말하는 장그래에게 오차장은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 그를 아끼기에 덧없는 희망보다는 뼈아픈 진실을 전하는 걸 택한다. “무책임한 희망인데 위로가 무슨 소용이냐”는 오차장과 “대책 없는 한마디라도 절실한 사람이 많으니까요”라는 선차장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은 장그래, 슬프지만 그래도 버텨본다. 끝까지 버틴 후에 결과는 자신의 몫. 그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결코 끝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렇게 미생은 완생이 되길 꿈꾼다. 급성 피로 VS 만성 피로 피로는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피로의 기간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일단 피로가 급성은 아니라고 보며, 3개월이상 계속되면만성피로로 분류한다. 갑자기 피로가 쌓여 생활에 지장을 초래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것은 스트레스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리가 가고 적절한 휴식이 없을 때 피로는 찾아온다. 6개월 이상 휴식을 취하는 데도 효과가 없이 피로가 계속되며 여러 가지 증상이 함께 찾아오면 만성 피로 증후군도 한 가지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피로가 쌓이면병이 된다 1~2개월 이내의 피로일 때는 갑상선병이나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이상, 결핵이나 감염 또는 빈혈과 같은 혈액의 병, 심장이나 폐의 이상, 간염과 같은 소화기관의 병일 수도 있다. 드물게는 신경 혹은 근육의 병일 가능성도 있다. 피로 이외에도 열이 있거나 체중이 빠지고 밤에 식은땀이 많이 나면 드물지만 암이나 감염도 의심해봐야 한다. 따라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데도 피로가 1~2주 이상 계속되면일단 병원을 찾아오는 것이바람직하다. 피로의 원인을 찾다 피로의 원인을 찾는 검사는 대개는 혈액, 소변, 기본 영상 검사 등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한 검사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피로의 원인인 경우도 있다. 피로의 원인이 스트레스일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다른 사람들은 잘 참고 견디는 정도의 부담이어서 스트레스로 간주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자기가 남들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자가 평가만으로 피로의 원인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피로로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기본 검사를 했는데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1/3정도나 된다. 이럴 때는 일단 휴식을 취하고 2~4주 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별도로 피로의 원인이 있는지 다시 판단을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신선한 채소나 과일의 섭취, 충분한 수면 등은 일반적인 피로 관리 방법이다. 박훈기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들의 질환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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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의술의 만남 - 클로드 모네 & 백내장
고뇌의 빛으로 물든 세상을 그리다.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인상 : 해돋이, 생라자르 역, 수련 등의 작품을 그린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로 유명하지만, 그의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 화가의 생명인 눈에 백내장이 생겨 심한 심적 그리고 육체적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경하고, 그 모습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낸 그의 세계관과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글. 송인석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새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세상 클로드 모네가 앓았던 백내장은 눈에서 카메라의 투명한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그 고유의 투명함을 잃고 혼탁해져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질환이다. 사람들은 모네의 후기 작품들을 분석하면서 백내장이 그의 화풍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수련 연작 시리즈는 모네의 화풍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데, 초기에는 이 그림들은 섬세하게 표현되다 점차 대담하고 거친 붓 터치로 묘사되기 시작하여, 사물의 윤곽 역시 뚜렷하지 않고 면과 선의 구분이 매우 흐릿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의 구분뿐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 톤과 색채 역시 점차적으로 변해가는데, 초기에는 푸른색을 포함한 다채로운 색이 사용되었다면 후기에는 색상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고 노란색과 붉은색 계통이 주가 된다. 그가 앓았던 백내장이란 병을 감안한다면,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되어 수정체가 노랗게 변하게 되면 가시광선 영역 중에서 노란색의 보색인 푸른색은 차단되고, 상대적으로 파장이 긴 노란색과 붉은색은 통과시키게 되어 생기는 현상이 그림에 반영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현대의 우리들이 몽환적이라고 느꼈던 그의 색채와 표현 방식은, 사실은 그의 눈에 비친 세상 그 자체였는지도 모르겠다. 모네는 화가에게는 시한부 선고나 다름없었던 눈의 질환, 백내장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화풍으로 표현된 걸작들을 후세에 남겼으나, 그 자신의 고뇌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글씨조차 또렷하게 읽고 쓸 수도 없어졌고,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는 그림을 그리고 또 캔버스를 펜나이프로 찢어버리며 그림을 포기해야 하는지의 기로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던 것이다. 모네에게 권하고 싶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통상적으로 백내장을 일으키는 데는 당뇨, 아토피와 같은 전신질환이나 복용하는 약물 그리고 자외선 등의 인자가 관여할 수 있으나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금연 및 체질량 지수 조절, 항산화제 투여 등이 백내장의 예방 및 증상악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네는 실외, 자연광 아래에서 빛과 풍경을 묘사해내는 작가였으며 담배를 피우는 자화상을 그릴 정도로 애연가이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네의 백내장 증상은 점점 심화되었으며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한동안 거부한다. 그러나 그가 두려워했던 백내장 수술의 역사는 이미 오래된 것으로, 고대 인도에서는 이미 ‘발와술(撥窩術)’이라 하여 혼탁하고 딱딱해 진 수정체를 눈 속으로 그대로 밀어 넣는 수술법으로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모네가 백내장을 앓던 시절에는 눈에 절개를 크게 내어 칼로 백내장을 제거한 후 수정체가 없는 상태에서 두꺼운 볼록 렌즈 안경을 착용하곤 하였다. 그러다가 백내장 수술의 역사에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인공수정체의 발명과 초음파유화술이 그것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이어서 이를 제거하게 되면 과거에는 그 도수에 상응하는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대신 착용하여야 했으나 무겁고 상의 왜곡이 심하며 시야도 좁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전투기 조종사의 비행기 위 덮개가 깨지면서 그 조각이 눈 속으로 파고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눈에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것에 착안해 1949년, 세계 최초로 리들리 박사에 의해 런던의 성 토마스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이뤄지게 되면서 백내장 수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는 인공수정체 삽입과 초음파유화술로 각막에 2~3mm 정도의 작은 절개창만을 내어 혼탁해진 백내장을 초음파로 쪼개어 흡수시키고 본래의 수정체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이전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공수정체에도 여러 가지 기술이 접목되어 단순히 눈의 굴절 이상인 도수만을 교정하는 기능에서부터 난시를 해결하기 위한 난시 교정용 인공수정체, 그리고 노안을 극복하기 위한 다초점인공수정체 등이 발명되어 백내장과 난시, 그리고 노안치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모네는 1923년인 당시 83세 때까지 백내장 수술을 거부하다가 비로소 수술을 받았다. 모네가 현대적인 안과 기술의 도움을 받아 고민의 여지없이 좀 더 이른 나이에 백내장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 이 시대에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그의 작품들은 어떻게 달랐을까, 그리고 더 많은 작품들을 후대에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예술과 의술의 만남 | 명작을 남긴 화가의 질환이 작품과 삶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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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 1. 소아청소년, 튼튼한 성장을 응원하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은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겪고 있다. 출산율의 감소로 소아청소년의 전체 인구비율은 줄어들었고, 경제적 수준은 높아지면서 감염병과 영양실조 등에서 비만, 성조숙증, 알레르기질환 등과 같은 선진국형 질환으로 전환되고 있다.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 소아청소년기의 시기별 건강관리 항목을 살펴본다. 시기 적절한 관리로 긍정적 효과 이끈다 소아청소년과 성인의 가장 다른 특징은 소아청소년기가 성장과 발달을 경험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그래서 소아청소년 시기의 건강관리의 특징은 성장과 발달에 따라 연령대별로 특징적인 건강관리 항목이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유아나 유치원 입학 전인 학동전기의 주요 질환은 주산기질환, 감염, 예방접종, 영양, 발달, 간질, 선천성 심질환이며, 학동기는 성조숙증, 저성장증, 비만이다. 청소년기는 비만, 저성장증, 알레르기질환, 척추측만증, 빈혈 등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적절한 관리가 행해질 경우 치료가 가능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 예방접종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4~6세 이전에 이루어지고 있다. 출생 시 예방접종 수첩에 적혀진 일정을 따라 접종을 하게 되면 어려움 없이 아이에게 필요한 접종을 모두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2014년 5월 부터는 폐렴구균접종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소아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A형간염, 로타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수막구균,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 국가 지원 대상을 받지 못하기에 의사와 상의하여 선택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결유지·손상예방·흡연·음주관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 호흡기질환이 잦은데 대부분의 호흡기질환의 감염경로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인한 비말감염이다. 따라서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고로 인한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안전에 대해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영·유아의 경우는 항상 보호자의 손이 미칠 수 있는 곳에 머물도록 한다.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는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2013년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흡연율은 14.4%, 여학생은 4.6%에 이르렀다. 흡연의 경우, 금연구역 확대, 담뱃값 인상과 같은 사회적인 제재 외에도 이에 대한 해악을 인식시키고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비만 및 저영양증의 영양관리 비만아의 경우 같은 연령에 비해 사춘기가 일찍 올 수 있어 최종적으로 키가 작을 수도 있고 정신적인 중압감을 느끼거나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혈압상승, 고지질혈증과 연관 될 수 있으며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는 식습관뿐 아니라 스트레스나 내분비, 유전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에 소아내분비나 소화기영양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저영양증은 최근에는 많지 않으나 편식이나 정신적 문제, 흡수장애나 대사질환으로 발생 할 수도 있기에 소아소화기영양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분비(저신장증, 성조숙증) 및 알레르기질환 관리 저신장증의 기준은 같은 연령, 같은 성별의 어린이 전체에서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 저신장의 원인은 1차 성장장애(염색체 이상, 유전 저신장), 2차 성장장애(영양결핍, 내분비질환) 등으로 다양하기에 단순히 성장호르몬제 투약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또 약물투약을 받더라도 성장을 관찰해나가야 하며 의사와 치료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성조숙증은 남아의 경우 9세, 여아의 경우 8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있는 경우를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내분비의사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레르기질환 중 아토피피부염은 보습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알레르기비염은 코막힘 등으로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기에 원인 알레르겐을 찾아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검진 만 6세 미만의 소아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초등학교 입학 이후는 학교보건법에 따라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시기에 따라 발달 평가나 신체계측과 검진, 소변검사와 일부 혈액 검사를 시행하기에 건강한 경우에는 충분하나 여러 가지 질환들을 감별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보다 자세한 종합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부모의 관심과 지도 필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세 살 건강 여든까지 간다’로도 말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 시기의 건강은 성장과 발달, 정서적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면 건강한 삶의 기초를 잘 닦을 수 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부모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지도해야 한다. 자기 결정권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에는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글. 이경석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SPECIAL THEME | 2015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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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 2. 여성,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다
많은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지 않은 곳 중 하나가 산부인과이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 난소암, 외음부암, 질암, 융모막암 등 대부분의 부인암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난소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자궁체부암.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미리 체크해야 할 대표적인 부인암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특히 폐경 여성에서 질 출혈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질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다면 자궁내막의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인지 확인해야 한다.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는 필수 자궁은 크게 자궁경부와 자궁체부로 나눌 수 있다. 자궁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부인암 중에 가장 흔한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인데 최근에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성 경험이 있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궁경부암에는 조기 진단이 가능한 선별검사가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자궁암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선별검사라고 할 수 있는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말한다.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성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예방백신을 맞은 여성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는 위음성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선별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병변이라고 할 수 있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이 발견될 수 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단계에서 발견하게 되면 원추 절제술 등의 간단한 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 통해 난소암 예방 난소는 난자를 만들어 내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로서 자궁 옆에 위치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에 이어 부인암 중 두번째로 흔한 암이다. 자궁경부암과 달리 난소암의 경우는 조기 진단을 위한 적절한 선별검사가 없고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3기 이상 진행 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 검사는 초음파로 난소의 종양을 확인하는 방법과 혈액검사를 통해 난소암 표지자인 CA-125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비정상적 질 출혈 시 초음파 검사 받아야 자궁체부암으로는 자궁내막암과 자궁육종 등이 있다. 자궁육종은 희귀질환으로 그 빈도가 매우 드문 반면 자궁내막암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비교적 초기에도 비정상적인 질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경 여성에서 질 출혈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질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 초음파 검사에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다면 자궁내막의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자 궁내막암인지 확인해야 한다. 자궁내막의 조직검사 방법에서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자궁내막 흡인생검, 자궁내막 소파술, 자궁경 등의 방법이 있다. 부인암 검사 당일 시행 가능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는 부인암에 대한 모든 검사를 당일에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궁경부세포검사 이상 시 시행할 수 있는 자궁경부확대경검사와 냉동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질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당일 복부 CT 촬영도 가능하다. 또 외래 안에 소수술실이 갖춰져 있어 원추절제술과 자궁내막 소파술 등의 간단한 소수술도 수면마취 하에 당일 시행할 수 있다. 글. 배재만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 SPECIAL THEME | 2015년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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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 3. 남성, 육체의 노화를 극복하다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커지는 전립선은 요도를 압박하여 원활한 배뇨작용을 방해한다.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이다. 대게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쉽지 않은데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화에 따른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요도를 압박하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며 요로 감염을 예방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 크기는 호두알 정도이며, 방광의 아래 부분에 있고 전립선의 한 가운데에는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가 있다. 사람의 신체조직은 나이가 들수록 대개 서서히 퇴화가 진행되지만,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지면서 전립선의 한 가운데에 있는 요도를 압박하여 배뇨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 상태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하는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소변 때문에 여러 차례 잠을 깨는 일이 생기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오게 된다. 커진 전립선 때문에 소변을 배출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방광이 무리를 하게 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의 기능이 서서히 망가진다. 또한 추후 신장까지 손상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약물로도 치료 가능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대부분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어도 나이가 들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다. 전립선 비대증과 과민성방광이 동반되는 경우가 약 30~40% 정도이며, 이때는 소변을 참기 힘든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생기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는 것을 풀어주는 알파차단제,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고, 과민성방광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하여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약물로 증상 조절이 되지 않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방광 결석, 혈뇨, 급성 요폐, 신 기능 이상 등)이 있을 경우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술방법은 경요도 절제술이나 레이저 수술(홀렙 수술) 등이 있으며 개복하지 않고 전립선의 비대해진 부분을 절제하여 줌으로써 배뇨증상을 호전시키고,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남성암 증가율 1위, 전립선암 전립선에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전립선암의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동일하므로 본인은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고 생각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전립선암은 항문을 통해 전립선 촉진 시 전립선에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거나, 전립선암이 있을 때 상승하는 혈액 검사인 PSA 수치가 정상보다 증가한 경우 조직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초기 전립선암은 전립선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며, 이미 진행된 상태이거나 수술 및 방사선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과음·카페인·육류를 피할 것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으로는 평소 주기적으로 온수좌욕을 하고, 과음을 피하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커피, 차, 콜라 등)를 줄이고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과음은 소변량을 늘리고 전립선 내 근육을 경직시킴으로써 급성 요폐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량을 늘리고, 방광을 수축시켜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전립선에 울혈이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잠시 일어나서 걷는 것이 좋다. 감기약 성분 중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으므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약을 처방 받기 전에 미리 본인의 상태를 담당 의사에게 얘기해 주어야 한다.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 마늘, 굴 등이 있으며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다. 전립선은 남성 모두에게 있는 장기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전립선 질환의 발생도 비례하므로, 배뇨증상이 있는 중·장년층은 전립선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글. 문홍상 교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비뇨기과 SPECIAL THEME | 2015년건강한 한 살 맞이하기.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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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영화 <만추> 탕웨이의 금속 알레르기
자욱한 외로움속으로 사랑이 스며들다 넋이 나간 표정의 여자가 인적 없는 골목을 뛰쳐나온다. 한참을 달리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왔던 길을 되돌려 다시 달린다. 돌아간 집안에는 남편인 듯 보이는 남자가 쓰러져 있다. 죽은 남자의 손과 바닥에 떨어진 편지를 허겁지겁 챙기는 그녀의 멍든 얼굴 뒤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그로부터 7년 후,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간 애나(탕웨이)에게 어머니의 부고를 알리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글. 곽한나 사진. SCS엔터테인먼트 “죄수번호 2357번, 시애틀입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72시간의 특별 휴가를 얻은 애나는 시애틀행 버스에 오른다. 무심한 듯 차창을 바라보며 출발을 기다리던 중 한 남자가 버스에 뛰어 든다. 부잣집 사모님을 애인으로 두면서 돈을 받고 관계를 맺는 훈(현빈)이다. “지갑을 잃어버려서 그런데 혹시 30불만 빌릴 수 있어요?” 능청스러운 훈의 부탁에 내키지 않지만 30불을 내어준 애나, 둘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시애틀에 도착한 훈은 자신의 연락처와 손목시계를 주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지만 마음의 문을 닫은 애나는 차갑게 돌아선다. 7년 만에 감옥에서 나온 애나는 집으로 향한다. 형식적인 환대도 잠시뿐, 어머니의 묘비 문제와 재산 분할 문제로 다투는 가족들 속에서 애나는 감옥에서처럼 다시 혼자가 된다. 게다가 남편의 죽음과 관계가 있는, 그녀가 한 때 사랑했던 왕징(김준성)은 이미 아내와 아이를 둔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있다. 이웃에서 만난 왕징은 어색한 인사와 함께 ‘그 때 그 곳에 다시 가려고 했었다’는 짧은 변명을 내뱉지만 끝내 사과는 하지 않는다. 하릴없이 집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는 애나는 쇼윈도에 비친 푸른 원피스에 시선이 머문다. 옷 가게로 들어선 그녀는 푸른 원피스와 화려한 귀걸이로 한껏 치장한다. 사랑 받는 여인처럼 다시 거리에 나온 애나, 기쁨도 잠시 휴대전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죄수번호? 위치는?” “죄수번호 2357번, 시애틀입니다.” 자신의 현실과 마주한 순간, 귀걸이를 낀 귀는 심하게 가렵고 따갑기만 하다. 당신의 눈빛이, 손길이… 내게 돌아오라고 했어요 짙은 안개가 자욱한 시애틀 거리에 현재도 미래도 뿌연 모습을 지닌 애나가 다시 길을 걷는다. 거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훈은 빌린 30불을 갚으며 애나에게 시애틀 도시 투어를 제안한다. 둘은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도심 관광버스를 타고, 시장통을 달리며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하루를 보낸다. 만추의 클라이맥스는 애나와 훈이 놀이공원 범버카를 타다가 범버카 앞에 펼쳐진 거리 풍경을 보는 장면이다. 마치 영화 속 영화처럼 두 남녀가 등장하고, 애나와 훈은 무성영화의 변사가 되어 자신이 지어낸 대사를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전달한다.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감정과 진심을 담아내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다음 날, 애나의 어머니 장례식에 찾아온 훈은 애나의 가족과 왕징을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그녀의 가슴 속 깊이 베인 상처와 응어리를 풀어내준다. 72시간의 짧은 휴가가 끝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애나와 그 길을 동행하는 훈의 미래는 결국 해피엔딩일까, 새드앤딩일까. 영화 색계에서 파격적인 애정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사랑의 상처를 지닌 애나를 연기하며 탕웨이 외에 다른 여배우는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대체 불가능한 이미지를 남긴다. 김형석 영화 칼럼니스트는 만추 평론에서 “뒤돌아 서서 그게 사랑이었나 갸웃거리게 되는 감정이 아닌, 곱씹어 보아도 사랑이었네 탄식하게 되는 사랑이 여기 있다. 시애틀의 안개에 싸인 채”라고 전한 바 있다. 피부와 금속의 부조화 ‘금속 알레르기’ 금속 알레르기란? 금속에 의한 알레르기는 피부과적으로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금속에 의해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귀금속이나 장신구, 시계, 안경, 금속 버클이나 단추에 포함된 니켈, 크롬, 코발트 등의 금속이 피부와 반응하여 습진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습진은 홍반, 비늘(인설)을 보이는 건조한 피부병변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진물, 물집을 보이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잦은 노출로 치료가 어려워 원인 물질 중 니켈은 귀금속과 장신구에 불순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스테인리스스틸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항원 양성률이 가장 높은 물질 중 하나로, 여성에게 월등히 많고 노출을 피하기 힘들어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가장 대표적 원인 물질이다. 특히 젊은 시절에 귀를 뚫어 귀걸이를 하는 것이 니켈 민감화 증가의 중요한 문제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아울러 휴대전화가 닿는 부위에 발생하는 피부염의 경우 니켈과 크롬이 주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것 크롬은 남성에게 많으며,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직업으로는 시멘트 취급자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 고무공장, 페인트, 장식, 디젤 엔진, 유리공장, 인쇄, 전기, 절삭유, 용광로 및 제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서 발생한다. 코발트의 경우에도 직업성이 대부분이고 합금, 도자기, 페인트 촉매제 및 도금을 취급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수은은 현재 국내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발생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과거에 피부탈색제에 섞여 피부 외용약 또는 화장품에 포함되었거나, 소독제로 머큐롬 등에 흔히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에 의한 접촉피부염의 경우도 가끔 보고되고 있다.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과의 재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이외에 현재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법으로는 여느 습진성 피부질환과 동일하게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사용이 있다. 고주연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미디어 속 건강주치의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들의 질환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의 ‘친절한’ 설명으로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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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푸드 레시피 - 100가지 이로움을 품다, 마늘
한 가지 해로움과 백 가지 이로움을 가진 마늘은 특유의 강한 냄새를 제하고는 뛰어난 효능으로 건강 식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사실 한 가지 해로움으로 거론되는 마늘의 강한 향 역시 음식의 비린내를 없애고, 식욕을 북돋아 한식에서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마늘의 백 가지 이로움을 알아본다. 글.황원희 도움말. 정진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강경화 한양대학교병원 영양사 모든 질병을 아우르는 마늘의 힘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최근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항암 음식 48가지를 발표했다. 그 중 마늘은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특유의 향과 매운맛으로 선뜻 다가가기 힘든 마늘은 그 효능을 알고 나면 가까이 두고 섭취해야 할 필수 음식이 된다. 마늘의 가장 큰 특징은 항암 작용과 혈관질환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마늘의 매운맛은 마늘을 대표하는 알리신(Allicin) 성분 때문인데, 이 알리신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배출을 촉진해주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로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마늘은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대장균, 비브리오균 등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없애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타임지는 마늘 속 알리신이 페니실린보다 더 강한 항생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늘에는 알리신 외에 다양한 유황화합물질이 들어 있는데 피로회복, 정력증강에도 효과적이며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그 중 메틸시스테인(Methylcysteine)은 간암과 대장암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은 비타민 C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셀레늄 등과 같은 다양한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다. 마늘을 선택할 때는 윤기가 흐르고 알이 단단한 것, 표피가 담갈색 또는 담적색으로 쪽수가 적고 짜임새가 단단해 보이는 것, 겉껍질과 속껍질의 부착이 강한 것, 고유의 매운맛이 강한 것, 줄기와 뿌리가 제거되고 외피의 건조상태가 양호하며 흙 등 이물이 묻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늘을 구우면 매운맛이 사라져 섭취가 쉽고, 소화와 흡수가 잘 된다. 공복에 먹으면 위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줘서 눈이나 몸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기준으로 두세 쪽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한편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는 알릴 메틸 황화물(Allyl methyl sulfide)이란 혼합 물질이 소화되지 않고 호흡과 땀으로 배출되면서 나는 것인데 마늘을 먹은 후 우유 한 컵을 마시면 알릴 메틸 황화물이 50%까지 줄어 마늘 냄새가 완화된다고 한다. 정진환 신경외과 교수가 추천하는 수퍼푸드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김치이다. 그리고 김치의 맛을 책임지는 양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늘이다. 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음식이며 식욕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마늘이 몸에 좋은 이유는 100가지가 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바로 항암효과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와 중국상하이암연구소 연구 결과 마늘이 전립선암 발병의 예방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위암과 대장암의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또 마늘에는 단백질, 지질, 섬유질, 칼슘, 철, 비타민 A와 같은 주요 영양분이 듬뿍 들어있으며, 마늘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이며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는 알린이 몸 속에서 알리신으로 변하여 비타민의 작용을 돕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성 물질로 세균성 식중독 유발 원인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한다. 재료 : 삼겹살 50g, 소고기 안심 50g, 베이컨 50g, 통마늘 20개, 대파 1줄, 떡 50g, 꼬치6~10개, 소금, 후추, 간장 소스 만들기 : ❶ 삼겹살과 안심은 꼬치에 꽂기 좋게 썰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놓는다. ❷ 대파 또는 중파를 통마늘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❸ 재료를 순서대로 꽂는다. ❹ 예열한 오븐에 꼬치를 넣고 200도에10분 굽는다. ❺ 접시에 꼬치와 소스를 담아낸다. 재료 : 통마늘3통, 칵테일새우 100g, 샐러드용 야채, 방울토마토 50g, 오리엔탈드레싱 만들기 : ❶ 통마늘과 새우, 야채,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 한다. ❷ 통마늘은 편 썰기 하여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노릇하게 굽는다. ❸ 같은 팬에 새우를 재빨리 볶아낸다. ❹ 접시에 채소와, 방울토마토를 담고, 마늘과 새우를 얹은 후 드레싱 소스를 뿌린다. Superfood Recipe |한양대학교의료원 의료진들이 추천하는 수퍼푸드를 소개합니다.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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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통풍에 대한 모든 궁금증 - 전재범 교수
헬스데이뉴스에서 전재범 교수와 함께 '통풍'에 대해 QA 형식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