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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튼튼한 심.장.건.강.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의 직접 선행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알려져 있고, 그 전에 그가 고생했던 질환은 뇌졸중(중풍)이란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뇌졸중의 원인이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의심됐었다는 사실은 몰랐을 것입니다. 심장이 보내는 이상신호 부정맥 심장은 혈액에 산소와 영양분을 담아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펌프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이 엔진은 우측심장에 ‘동방결절’이라는 모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 이 전기자극이 심장 내 여러 전기선들을 거쳐 심장이 펌프질을 하면서 온 몸으로 피를 순환시키게 됩니다. 심장은 보통 1분에 60회에서 100회, 하루에 대충 10만 번 정도 박동을 하게 됩니다. 부정맥은 바로 이런 심장의 모터부터 펌프까지 이르는 전기시스템의 장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분당 100회 이상 빠르게 뛰거나 혹은 분당 45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거나, 혹은 불규칙적으로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말합니다. 부정맥은 심장이 우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인데, 이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돌연사(급사)하는 경우도 대부분 치명적인 부정맥이 최종 원인인 것이죠. 심근경색증으로 심근의 괴사가 일어나면 그 부위에서 악성 부정맥이 생겨 심정지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정맥은 심장병의 처음이자 마지막 증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부정맥 “부정맥 종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이 뇌졸중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라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심장이 펌프질을 제대로 못해 잔떨림만 생기는 심방세동이 있다면, 심장에 혈액순환이 안돼 피가 심방이나 심방내 구조물에 고여 혈전(피떡)이 형성됩니다. 이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되는 것이죠. 대부분의 뇌졸중은 이런 심방세동이란 부정맥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심방세동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문헌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7배가 높습니다. 이런 심방세동을 근본적으로 정상리듬으로 돌리기 위한 치료법으로 현재까지 여러 항부정맥 약물을 이용한 약물적 치료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4~8시간이 소요되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이라는 ‘심장시술’도 여러 심장센터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부정맥 예방법은 바른 생활 항상 어떤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치료보다는 병을 일차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물론 심방세동이란 질환은 연세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비율도 높아지지만, 생활습관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장부정맥이나 다른 심장질환에 해가 되는 음식은 커피, 술 등이며 흡연, 과식 등은 대개 부정맥을 악화시킵니다. 성분을 모르는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그냥 무턱대고 드시면 큰일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관상동맥 질환 (협심증)과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육류, 튀긴 음식 등도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은 대체로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반드시 줄이는게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이 없이 단순히 과음으로 인해 심방세동이 발작적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과음하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한편, 적절한 운동은 부정맥 발생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합니다. 특히 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을 정도의 걷기운동,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또한 부정맥이나 다른 일반 심장질환 환자들은 성격을 느긋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심장질환 환자들은 대개 성격이 급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내는 성격이 많습니다. 이런 성격은 심장질환에 해만 끼칠 뿐이니 주위에서 아무리 본인을 자극하거나 소위 ‘열 받게 하는’ 일을 당하더라도 무던하고 부드럽게 행동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듯이 과로나 지나친 수면 부족으로도 부정맥 증상이나 일반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처럼 한파나 폭설이 자주 있는 계절에는 너무 추운 곳에 노출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야외에서 하는 운동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혹한기에 노출될 때 기존의 심장질환이 악화되거나 악성부정맥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글. 박환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심장내과 교수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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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앞둔 우리 아이 눈 건강 -강민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 교수
요즘 아이를 키우는 신세대 부모의 필수 아이템 중 하나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PC가 아닐까? 불과 몇 년 만에 이런 전자제품들은 이제 갓 백일이 지난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아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조용히 만드는 만능기구로 등장했다. 날로 좋아지고 있는 영상매체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누릴 수 없다. 당장 3D 입체 영화만 하더라도 단안 실명이나 약시, 사시가 있어서 두 눈에 좋은 시력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최신 텔레비전을 보여준들 입체로 느낄 수 없다. 입체감이나 고화질의 선명한 영상은 두 눈이 모두 좋은 시력을 갖고 바르게 정렬되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두 눈의 건강한 발달은 최첨단 전자제품을 제대로 누리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삶의 질적인 면에서 중요하다. 그리고 시력은 당장 학교, 직업의 선택에 중요한 제약요인이 되며, 시력에 따라 운전에도 제한이 생긴다. 안경을 써도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 그렇다면 나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시력이 정상이며 흔히 시력 발달을 방해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시력 발달의 핵심적인 시기는 생후 2~3개월 이내이다. 물론 이 시기를 지난 후에도 적절한 시자극이 있어야 정상적으로 시력이 발달할 수 있다. 그리고 대게 6세 정도가 되면, 시력은 거의 완전한 발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안구는 정상이지만 유, 소아기에 시력 발달을 위한 적절한 시자극이 결핍되면 안경으로 교정해도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약시라는 시력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약시는 전 인구의 2% 내외로 추정되며 국내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는 약시의 유병률이 0.2% 정도로 보고되었다. 약시는 주로 사시와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부동시)이 원인의 98% 정도를 차지한다. 기타 기질적 원인으로는 선천백내장, 선천녹내장이 드물게 있으며, 안검하수의 경우 조기에 진단되므로 약시는 사시와 굴절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취학 전 조기 치료가 중요한 사시 사시의 경우 외관상 안구의 정렬이 바르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굴절이상의 경우 외관상으로 알 수 없고, 특히 부동시의 경우 한 쪽 눈의 시력이 좋으면 아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약시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치료시작의 연령이 낮을수록 시력회복이 잘되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기간도 길어지고 완벽한 시력 발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같은 시력 발달장애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각적인 안과 진료를 통해 기질적 원인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만 4~5세 정도에는 안과 검진을 통해 정상적인 시력 발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시 치료는 굴절이상이 있을 경우 안경을 통해 굴절이상을 교정해서 적절한 시자극이 눈에 도달하게 하고 약시가 생긴 눈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정상적인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를 한다. 눈을 가리는 시간은 약시의 정도, 나이, 순응도에 따라 다르며 약시가 심하고 빨리 호전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종일가림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이상은 더 길어져도 치료효과가 비슷하다는 경우가 많아서 부분가림치료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주기적인 안과 검진은 필수! 취학 후 시력이 떨어지는 문제로 안과 진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력이 잘 발달되어 나안시력이 좋더라도 성장하면서 안구의 길이 성장이 생기면 눈의 굴절상태는 근시로 진행하기 때문에 나안시력은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안경을 착용해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면 정상적인 시력을 보이게 되므로 약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성장에 따른 굴절이상을 적절한 시기에 교정하여 좋은 시력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굴절이상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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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게 위험한 A형 간염 -전대원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근 급성 A형 간염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서울 도봉구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1명이 동시에 집단으로 A형 간염에 걸리는 일이 발생되었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 아이유, 문근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줄지어 급성 A형 간염에 걸리면서 A형 간염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었다.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A형 간염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 간학회는 공동으로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군단을 중심으로 급성 A형 간염 교육을 시행했다. 얼마 전, 서울의 모 고등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맨 앞줄에 앉아 있던 학생이 강의 시작 전에 큰 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다. “선생님 저는 B형인데요 A형 간염에 걸릴 수 있나요?” 젊은 자신이 왜 이런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그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박명수, 아이유는 혈액형이 A형이 맞습니다. 그러나 배우 문근영, 가수 김원준은 모두 B형 입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입니다. 마치 감기 등과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이 되는 일종의 전염성 질환입니다. 누구나 감기에 걸릴 수 있듯이 누구나 A형 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10~30대는 A형 간염에 취약해 문제는 대부분의 질병은 나이가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 즉, 면역성이 약한 사람들에게 걸리기 쉽다. 그러나 A형 간염은 나이가 젊은 사람 특히 20~30대가 전체 감염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나이가 40대 이상인 사람들은 거의 어렸을 때 이미 다 앓고 지나갔으며, 초등학교 이하의 젊은 친구들은 어렸을 때 대부분 예방접종을 하였다. 문제는 그 중간에 있는 10~30대 젊은 사람들은 A형 간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A형 간염은 오염된 식수와 음식을 통하여 전염이 된다. 많은 경우 밖에서 외식을 하는 과정에서 오염된 음식을 통하여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젊은 20~30대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A형 간염에 걸리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면역성 좋은 성인은 증상 더 심할 수도 마지막으로 A형 간염에 우리가 주목하여야 하는 이유는 어렸을 때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는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간다. 그러나 면역성이 좋은 성인의 경우 A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는 매우 심하게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재작년 서울 지역에서 보고된 경우만 급성 A형 간염으로 5명이 사망을 했고 11명이 간이식을 받았다. 깨끗이 손 씻고, 예방접종 필수 A형 간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일부에서는 입원이 필요할 만큼 심하게 발생되는 경우도 있다.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꼭 손을 씻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하는 것이다.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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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찾아오는 노인 호흡기 질환 -김태형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호흡기는 대기에 직접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다. 원래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던 노인들은 환절기에 기침, 가래가 더욱 심해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 질환은 겨울보다 환절기인 봄, 가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감기라는 이름의 불치병 감기는 콧물, 기침, 발열, 온몸의 통증(흔히 몸살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또는 따로 발생하며 갑자기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1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라이노 바이러스가 옮기는 콧물감기가 가장 흔하지만, 증상이 비교적 경미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나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몸살감기는 고열에다 온몸이 빠개질 듯 아픈 증상을 나타내며 힘 빠짐, 기침, 가래, 코 막힘 또는 설사나 구역 등 소화기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감기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요법이다. 반면, 세균성 질환의 합병 시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진찰을 통해 단순 감기와 세균성 질환의 합병을 구분하고, 염증의 정도 및 기존 병력 등을 고려하여 제때에 적절한 항생제를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와 헷갈리기 쉬운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인플루엔자라고도 불린다. 감기와 독감의 증상은 유사한 듯 하지만 유심히 보면 다르다. 독감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상기도 감염의 증상보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과 함께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독감 발병 3~5일째에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마른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이 빨개지거나 가려울 수 있다.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 흉통을 느끼고 심지어 잠을 설치게 되며 증상이 호전 된 수주 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독감에 의한 합병증은 폐렴이 가장 흔하며, 노인, 특히 만성 질환자에게서 발생위험이 높다. 특히 만성 폐질환, 만성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신부전 및 만성간질환 환자의 경우 독감에 걸리면 가지고 있던 만성 질환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에게서 발생된다. 한편, 신종 플루 H1N1 바이러스는 일반 계절 독감에 준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하며 독감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급성 기관지염 및 폐렴이 의심될 때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혹은 누런 가래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흔히 급성 기관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올바른 진단이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상담해야 한다. 흉부 진찰 후 흉부 단순 촬영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급성 기관지염의 원인도 바이러스성이므로 항생제의 투여가 불필요하다. 하지만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누런 가래의 지속적 증가 혹은 피가래가 발생하는 경우, 흉부 단순 촬영에서 염증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확연한 경우 등에는 세균성 원인의 폐렴으로 항생제 투여가 시급할 수 있다. 악화되기 쉬운 만성폐쇄성 폐질환 및 천식 폐쇄성폐질환은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질환으로, 오랜 흡연의 결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포의 탄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매우 흔한 노인성 질환이다. 흔히 ‘해소천식’이라 불리는데,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현상으로 치부되어 왔다. 기관지 천식의 악화는 단순한 기후 변화 외에도 지나친 흥분이나 스트레스, 자극성 냄새, 운동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며, 감기뿐만 아니라 감기의 치료를 위해 투여된 소염제나 항생제에 대한 과민 반응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천식과 폐쇄성폐질환의 악화는 환자들이 입원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한 경우가 많아서 매우 집중적이고 다양한 치료를 해야 한다. 기관지 확장제, 산소, 부신피질 호르몬등이 필수이며, 때로는 중환자실 입원 및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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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몰고 온 불청객 겨울철 돌연사-임영효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원인도 없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돌연사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심근경색증은 이런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힌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서 혈관이 막힐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0대에서 50대 직장인 중 특별한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다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의 상실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며, 사회적인 손실도 막대하다. 글.임영효 한양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심장질환, 돌연사의 80%이상 차지 돌연사는 초겨울 아침이 가장 위험하다. 이른 아침 겨울철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인체를 흥분시키고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이 안 좋아져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이로 인해 혈관저항이 증가해 혈압 상승 및 심장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또한 교감신경의 활성화와 함께 심장은 아침에 가장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일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으나 기저질환으로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난 직후인 아침에 심장에 대한 부담이 최고조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심장 돌연사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초겨울 아침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돌연사는 증상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이러한 경우는 전체 돌연사의 20% 미만이다. 나머지는 신호가 어느 정도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신속히 대처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돌연사의 대부분은 심장성 돌연사로 심장의 기존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사망시간이나 양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여 1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 중 80%는 관상동맥질환과 이에 따른 결과로 알려져 있는데,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급성 관동맥 증후군 및 그에 따른 치명적인 심실성 부정맥과 심장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심부전이 대표적 원인이다. 심장 통증 = 돌연사 증후 신호 돌연사는 40, 50대에게만 오는 게 아니다. 젊고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해 충격을 주는 20, 30대 돌연사 중 80% 이상이 심장 이상 때문이다. 이중 심장 근육이 두터워져 혈관에 피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일어나는 ‘비후성 심근증’이나, 심장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지 못하는 ‘변이형 협심증’ 등이 위험하다. 이러한 사망원인은 본인도 모르는 가운데 돌연사의 증후군으로 발전한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증’은 가슴 중앙에 2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발생한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매우 극렬한 통증이 전형적인 특징이나, 메스꺼움, 체한듯한 느낌, 턱이나 왼쪽 어깨나 팔 등이 저린 느낌 등 비전형적인 특징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돌연사의 70~80%를 차지하는 이러한 심근경색증은 전조 증상이 명확치 않아서 그냥 방치하기 쉽고, 심장 발작이 일어나면 곧바로 심각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의 일부가 죽는 상태를 말한다. 장년층에서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명치 밑이 심하게 아프면 급성심근경색을 먼저 의심하고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일 경우 통증이 시작된 지 수초 만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수분이 지나면 온 몸의 혈액 순환이 정지되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끊기고,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신속히 막힌 혈관을 열어 혈액이 순환되게 하지 않으면 1~2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증상 발생 후 5~6시간이 지나기까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심장 근육이 영구적으로 괴사하게 된다. 대개 심근경색증은 보통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50%가 사망하고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10%나 된다. 결국 흉통이 발생한 뒤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 빠른 응급처치를 받느냐가 생사를 결정하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슴통증이 있다고 모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아니다. 정서불안이나 단순한 신경과민인 경우도 있으며 소화기계 증상일 수 도 있다. 과음과 흡연의 심장영향 전통적인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흡연 및 과음을 자주 한다면 심장 돌연사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과음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심장에 부담이 되며, 특히 과음 후 다음날 아침에 심장 돌연사가 집중된다는 것은 심혈관의 수축과 경련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은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는데 과음과 흡연을 함께 하게 되면, 니코틴 성분에 의해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어 심혈관계에 무리를 가하게 된다. 담배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심장과 뇌에 산소 공급이 장애를 받게 된다. 따라서 전날 과음, 흡연을 한 후, 다음날 아침에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은 화약을 가지고 불에 뛰어드는 행동과 같다. 무리한 새벽 운동 금물 겨울철 심장이상으로 인한 돌연사를 미리 예방하려면, 아침에 갑작스런 체온변화를 피하고 무리한 운동을 안 하는 것이 좋다. 아침운동을 하더라도 땀이 나기 전까지는 옷을 충분히 입어야 하고, 아침운동의 양도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한편 운동할 때 평소 느끼지 못하던 가슴 부위의 답답함이나 통증, 호흡곤란 증세를 느끼게 되면 즉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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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탄탄해야 겨울이 즐겁다 겨울 스포츠를 위한 근력강화-한승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 추위를 이겨내고 자신의 신체와 정신을 단련시킨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준비 없이 스포츠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 스포츠는 강한 근력과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는 운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체가 적절하게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스포츠 관련 손상을 입게 된다. 실제로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운동을 한 후 신체 각 부위의 타박상 및 근육, 인대, 건의 파열 또는 염좌, 심지어는 뼈의 골절 등 다양한 손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유연하게 스키 및 스노우보드 등을 비롯한 겨울 스포츠는 영하의 기온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작 전에 각 근육에 대한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는 훈련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칭은 근육, 인대, 건 등의 유연성을 증진시켜 손상을 예방하고 근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로 하지의 스트레칭을 위주로 하면서, 몸통과 상지의 스트레칭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시행하며, 각 관절의 운동범위를 최대한으로 가동시킨 후, 적어도 10초~20초 정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들 중 스트레칭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국민체조, 새천년건강체조 등이 상하지 및 몸통 등을 골고루 스트레칭 시킬 수 있다. 또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관절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의 ‘힐링스트레칭’ 프로그램도 상지 및 몸통의 스트레칭을 위해서는 매우 좋은 방법으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홈페이지(huhrd.hyumc.com)를 참고하길 바란다. 스트레칭이 이루어진 후에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이란, 신체의 산소 소비를 증대시키는 운동을 말하며,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이 있다. 스포츠 전의 워밍업을 위해서는 15~20분 정도 평지 또는 트레드밀에서 가볍게 걷기, 뛰기 또는 고정식 자전거타기 등을 권장한다. 운동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개인의 환경에 맞게 경사가 있는 트레드밀 걷기, 등산 등을 일주일에 3회 이상, 1회 당 30분 이상 시행하도록 한다. 겨울 스포츠를 위한 근력강화 운동 실질적인 운동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키 및 스노우보드 등을 위한 근력강화 운동은 하지의 대근육을 강화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스키와 스노우보드 동작은 하지의 고관절 및 무릎관절을 굽힌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부러진 상태에서 펴지는 동작을 연속적으로 하면서 고관절의 내회전 또는 외회전도 동시에 작용하는 복잡한 동작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모든 하지 근육의 근력 강화가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전경골근 등의 근력 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이를 위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은 양하지 스쿼트(squat)자세, 단하지 스쿼트자세, 런지(그림1, 2, 3) 등이 있다. 처음에는 양하지 스쿼트 자세를 한번에 8회씩, 일주일에 2~3회 시행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한번에 15회까지 횟수를 증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동작이 익숙해지면, 단하지 스쿼트 자세, 런지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또한, 하지의 근력운동 뿐만 아니라, 복부, 몸통 및 상지의 근력강화 운동도 스포츠 기능 향상 및 손상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흔히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철봉을 이용한 턱걸이, 푸쉬 업, 복부 및 몸통근육의 강화를 위한 짐볼 운동, 컬업 등이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하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성별, 나이, 기존 질병의 유무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개인의 신체능력은 차이가 있으며, 이에 운동의 횟수, 강도, 기간 등을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근력강화 운동을 잘못된 방법으로 시행하게 되면, 오히려 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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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심해지는 치질 -남영수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교수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입원 건수가 가장 많은 질병 1위(건강보험심사평가원)를 차지한 치질. 흔한 질환이지만 부끄럽다고 하여 혼자만 끙끙 앓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질환이기도 하다. 요즘과 같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 치질 환자가 증가한다. 기온이 낮아져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항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하지만 루머도 많은 치질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청결한 관리와 혈액 순환이 중요한 치질 치질이란 항문의 정맥 혈관과 주위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부어서 덩어리같이 만져 지거나, 피가 나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임신, 복수가 있으며, 변비가 심하여 배변 시 오래 걸리는 사람, 간질환이 있는 사람,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는 사람, 추운데 오래 있거나 차가운데 오래 앉아 있는 사람, 항문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 등이 이에 속한다. 치질의 치료로는 먼저 항문 관리를 깨끗이 유지해야 하고, 항문을 따뜻한 물로 닦아 주어서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이와 병행하여 혈액 순환제의 복용이 도움이 되는데, 물론 원인이 되는 요소를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음주를 줄이고, 가능하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한다. 좌욕만 잘 해도 치질 위험 뚝 겨울에 치질이 심해지는 이유는 추운 환경에서 항문부위의 체온이 떨어져서 생기므로, 뜨거운 물로 좌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의 방법은 40도 정도의 물로 항문주위를 5~10분 정도 닦아 주는 것을 말하며, 이때 물에 소금이나 식초를 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항문 주위의 가려움증, 즉 항문 소양증이 있는 사람은 물의 온도를 뜨겁지 않게 하여 항문의 자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원하다고 뜨겁게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 피부가 더욱 상하여 만성 질환이 될 수 있다. 이때는 필히 전문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치질은 위에서 언급한 고식적인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가 된다. 처음부터 수술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수술은 고식적인 방법을 2~3주 이상 충분히 하였는데도 항문이 아프거나, 돌출된 치질이 줄어 들지 않거나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에 고려해 볼만 하다. 수술이 필요하다면 간단하므로 수술에 대한 긴장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혹시, 나도? 치질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 자신이 치질이라고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에 이와 유사한 치열이나 항문 주위 농양 등의 질환일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가 한번 진찰만 하면 바로 구분 할 수 있으니 상담해 보기 바란다. 항문의 출혈이 지속되거나 배변 습관이 바뀐 경우, 특히 변이 가늘어 진 것 같거나, 변비가 생긴 경우, 배변을 한 후에 1~2시간 내에 다시 화장실을 가는 경우, 체중의 감소가 있는 경우는 다른 질환이나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특히 직장암은 치질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치질 때문에 간과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 치질과 혼동되기 쉬운 질환으로는 항문 속의 점막에서 생겨 통증과 돌출이 없으며 배변 시 항문 출혈만 있는 암치질(항문 속에 생기는 치질), 항문연(피부와 항모점막이 만나는곳) 밖에 생기므로 항문에 돌출과 통증이 있으며 출혈은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숫치질, 변비가 심한 사람이 잘 생기며 항문의 돌출은 거의 없으나 만성으로 지속되면 치질보다는 작은 돌출과 배변 시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치열이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하여 통증이 심하고 몸살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항문주위에 농양이 있으니 항문에 이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20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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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을 위한 선택 남녀 탈모 관리- 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과거에는 탈모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인식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되는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탈모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외모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탈모환자들의 내원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발은 약 10만개 정도이며, 정상인에서 하루 평균 50~60개 정도는 빠질 수 있지만, 100개 이상이 빠지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흔한 탈모증에는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원형탈모증 등이 있으며, 질환에 따라 원인 및 탈모양상과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 부분에서 전체로 빠지는 남성형탈모증 남성형탈모증은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탈모질환으로, 처음에는 양측 앞머리 모발선의 후퇴와 함께 정수리 부분에서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여 점차 머리전체로 진행한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옆머리와 뒷머리는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남성형탈모증은 유전적으로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모낭이 축소되어 발생한다. 우성유전을 하므로 부모 중 한쪽의 가계에 남성형탈모증이 있으면 탈모가 될 확률이 높다. 현재까지 의학적으로 유효성 및 안정성을 인정받은 남성형탈모증의 치료로는 남성호르몬억제제인 피타테드, 아보다트(FinatedⓇ, AvodartⓇ)의 경구복용 및 미녹시딜(MinoxylⓇ) 국소도포, 모발이식수술이 있다. 약물요법의 치료 효과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사용해야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약물을 중지하는 경우 탈모 현상이 다시 나타나므로 약제는 꾸준히 사용하도록 한다. 약물치료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해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여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은 가운데 가르마 부분의 모발 밀도가 감소하여 크리스마스트리 형태의 탈모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형탈모증보다는 탈모의 정도가 경하고 앞머리의 모발선은 비교적 잘 유지된다. 탈모는 보통 40~50대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한다. 원인으로 갑상선 질환, 혈청 내 철분의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남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치료로는 미국 FDA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약제인 미녹시딜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치료 결과가 언제나 만족스럽지는 않기 때문에, 케라틴과 시스테인, 약용효모 등을 함유한 미네랄제인 판토가(PantogarⓇ)의 경구복용이나 여성호르몬제인 엘-크라넬(Ell-cranellⓇ)의 국소도포를 시도하여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둥글거나 타원 모양으로 빠지는 원형탈모증 원형탈모증은 여러가지 크기의 둥글거나 타원 형태로 모발이 빠지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두피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수염, 눈썹이나 겨드랑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머리털 전체가 빠지거나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지게 된다.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갑상선 질환이나 홍반성 루프스 등의 자가면역질환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내분비장애 등이 유발인자로 생각된다.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국소도포나 병변내 주사가 선호되며, 범위가 넓은 경우 면역요법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비교적 쉽고 예후가 양호하지만, 면적이 넓어질수록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과를 보인다. 흔히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 민간요법과 식이요법, 발모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검은콩 같은 블랙 푸드를 먹거나 탈모방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은 탈모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의학적으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증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히려 적절한 평가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거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다. 탈모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 대부분의 탈모증은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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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계절 마음이 쓸쓸한 남자들 남성갱년기-한양대학교구리병원 비뇨기과 교수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남성갱년기란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의 남성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정신 및 대인관계,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하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피로와 무기력증이라면 남성갱년기 의심해봐야 남성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할 증상들 중 가장 흔한 증상은 성욕저하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및 무기력증 등이다. 그 외에 중요한 증상들로는 아랫배가 나오고, 짜증이 잘나며, 골밀도의 감소 등을 들 수 있는데, 모든 증상이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개인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유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남성갱년기인 것도 아니지만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남성갱년기 증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남성호르몬의 저하이다. 그렇다면 남성호르몬 감소가 왜 중요할까?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은 태아를 남자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성장기에는 남성으로서의 기본골격을 갖추게 도와준다. 성인이 되면 남성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다. 남성호르몬은 3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면 근골격계, 중추 신경계, 성기능 등에 이상이 생겨서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특히, 남성의 성기능과 연관이 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욕에만 영항을 미치지 않고 발기에 부분적으로 작용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였으나, 반응하지 않았다면 남성호르몬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주사ㆍ바르기ㆍ복용법 등 다양한 남성갱년기 치료법 남성갱년기의 진단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증상설문지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확인을 하고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되어 있어야 하며, 여러 증상들의 명확한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 없음이 확인되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남성갱년기의 치료로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은 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멜라토닌 및 DHEA 등의 단독 혹은 병용요법이 있으나, 현재까지 가장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은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이다.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ART: androgen replacement therapy)의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테스토스테론의 보충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주사제를 들 수 있다. 기존의 주사제들은 2~3주 간격으로 투여되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3~4주에 한 번씩 근육주사를 하는 방법이다. 이 주사제는 충분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에 도달할 수가 있고 이것이 수 주일 동안 유지된다는 점이다. 최근에 1회 주사로 3개월간 효과가 유지되는 약물이 개발되었으나 정상적인 생체 리듬인 호르몬의 하루 중 혈중 농도 변동과 다르고, 생리적 용량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유지하여 유방통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주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둘째, 1일 1회 편리한 부위에 바르는 제제이다. 일반 피부, 음낭등에 부착하는 방법, 피부에 바르는 방법 등이 개발되어 있고 주사제, 경구제와 비교해 볼 때 남성 호르몬의 생리적 혈중 농도와 가장 유사한 혈중 농도를 만들 수 있으며 주사의 불편함이나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 등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추천되지만 피부자극,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복용하는 제제는 매일 2~4회 일정량의 지방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과거에는 간독성이 있어 많이 사용하지 않았으나 최근에 사용된 지용성인 약물은 간독성이 거의 없고 효과적으로 혈중 농도를 올린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하지만 생리적인 농도 이상의 높은 혈중 농도가 유발될 수 있으며,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고, 반감기가 짧아 하루 2회 이상 복용해야 하며 간혹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후 치료 기대 효과는 성욕증가, 발기력 향상, 피로감, 우울감 개선, 복부비만 개선, 근육량 및 근력 증가, 골밀도 증가, 기억력ㆍ집중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의술의 발전으로 남성갱년기를 위한 치료법은 다양하다.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로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으므로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