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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없이도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위적 방사선 수술
'머리를 열지 않고도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점을 태우듯, 아주 정밀한 방사선을 병변에만 집중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이 위험하거나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데요.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00:16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란? 01:25 뇌종양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 03:15 뇌혈관 기형과 뇌동정맥루에서의 정위적 방사선 수술 04:46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우선 고려되는 환자의 특징 06:41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제한되는 경우 07:52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의료진 바로가기 -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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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공학을 잇는 다리, 후각의 미래를 여는 연구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⑱ 미래의학 프론티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장용우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의 역할과 더불어 한양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 교수진으로 한양대학교병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장용우 교수. 그의 연구는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 그 자체다. 후각 장애의 진단과 치료, 냄새를 디지털화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전자코 등 의학과 공학을 넘나드는 그의 여정은 실제 환자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향한다. 실험실에서 시작되는 연구는 한양대학교병원을 통해 환자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중이다. ‘사람에게 다가가는 실천’을 마음에 품고, 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중재자이자 든든한 다리가 될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Q. 교수님께서는 의과대학 약리학교실과 함께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에서도 활약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의학과 공학을 아우르며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시나요? 처음 대학에서는 생명과학을 전공한 뒤, 신약 개발에 관심이 생겨서 약대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석사, 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에서 의과대학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을 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조교수가 되면서 큰 전환을 맞았습니다. 조교수 4년을 마친 뒤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부교수로 오게 되었고, 약리학교실 소속으로 약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학원 디지털의료융합학과에서는 공학적인 지식을 의학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며 의대와 공대 교수진이 함께 협업하고 있어요. 학과장을 맡아서 의과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Q. 의학과 공학은 거리가 먼 학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응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의학과 공학은 연구에 접근하는 방식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의학은 증상을 관찰한 뒤에 그 증상을 분석하고 어떤 치료를 할지, 어떻게 대응할지 목표를 설정하는데요. 공학은 먼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목표를 세운 뒤 설계를 하고, 순서에 따라 연구를 진행합니다. 설계가 잘 이뤄졌다면 예상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 거죠. 바이오를 전공했지만 공과대학의 교수가 되다 보니까 우여곡절도, 힘든 일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는 바이오 전문가이지만 공학은 새롭게 접하는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들과 서로 지식을 나누고 의지하며 좋은 연구 결과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격의 없이 협력하던 자세가 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적응해 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현재 집중하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교수가 된 뒤 처음으로 진행한 과제가 냄새로 마약을 탐지하는 내용이었어요. 마약 탐지와 관련된 내용은 뒤에서 조금 더 말씀드릴 텐데, 그렇게 후각에 관심이 생겼고, 의과대학으로 옮겨오면서 관심을 이어왔습니다. 후각과 관련한 기술이 많이 부족한 상태라 관련 분야를 연구해 보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후각과 냄새를 주제로, ‘전자코’ 등 미래 분야를 연구 중입니다. 후각 관련 기술에 또 다른 중요한 것은 후각 기능 진단을 위한 디지털화 작업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후각 진단 키트는 사실 과학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펜으로 냄새를 전달하고 피험자의 응답으로 후각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응답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후각 신경의 전기 활성도를 측정하고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원리로 후각을 디지털화하는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최근 ‘2025 Asian ChemoSensory Meeting’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후각 기능 저하를 진단하더라도 이후 치료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나 비간접적으로 염증을 완화시키는 치료제가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와 해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치료 또한 전기 자극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구상해 후각 자극기를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에 임상을 진행해 조석현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님과 함께 국제학술지 『APLBioengineering』에 논문 ‘인체 후각 신경에 대한 비접촉형 고주파 자극 연구(Noncontact radiofrequency stimulation to the olfactory nerve of human subjects)’를 발표했습니다. Q. 연구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후각 자극기 관련 일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뒤 언론에도 보도되자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고, 후각 장애 환자분들의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후각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냄새를 맡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환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절실함을 실감하며 제가 가고 있는 방향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라는 걸 확인했어요. 연구자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Q.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님들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대와 의대, 병원이 모두 가깝게 위치한 덕분에 서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만족도 높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진행했던 연구는 임태호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님과 함께한 것이었습니다. 임태호 교수님께서는 공기를 방전시키는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소독기를 개발하시기도 했는데요. 플라즈마 기술과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를 연계해, 공기 중 산소의 오존을 이용해서 냄새를 없애는 전자 데오드란트 장비를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에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냉각 대기 플라즈마 기반 전자식 데오드란트의 항균 및 탈취 효과(Antibacterial and deodorizing effects of cold atmospheric plasma‑applied electronic deodorant)’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나재윤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과도 협업 중입니다. 아기들 기저귀에는 오줌을 싸면 알 수 있도록 표시되는 파란색 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요로 감염도 시각적으로 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요로 감염과 대장균 등 균의 냄새에 반응하는 염료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관련 내용은 올해, 상위 5%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브로모크레졸 그린나피온복합체 기반 비접촉식 비색 센서를 이용한 요로감염 신속 선별 검사(A Non-Contact Colorimetric Sensor Based on Bromocresol Green-Nafion Composite for Rapid Pre-Screening of Urinary TractInfections)’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박현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과도 공동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에는 채혈조차 힘든 아기들이 있는데요. 그런 아기들을 볼 때마다 피를 뽑지 않고 할 수 있는 검사의 필요를 느꼈고, 전자코를 활용해 아기들의 대변 냄새로 증상을 진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들은 먹는 음식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분유 냄새만 구분된다면 그 외의 냄새는 모두 아기들이 가진 미생물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랜만에 에어컨을 틀면 나는 꿉꿉한 냄새가 바로 곰팡이 냄새인데요. 이처럼 균마다 가진 냄새가 다르다는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박현경 교수님과 함께 아기의 대변 냄새로 미생물 냄새를 모니터링하는 일명 ‘기저귀 박스’를 개발했습니다. 기기 안에 기저귀를 넣으면 센서가 냄새를 분석해 패턴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항생제를 처방했을 때의 냄새 등과 비교하며 연구와 논문을 진행 중입니다. 기저귀 박스 외에 박현경 교수님과 함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논문 ‘신생아 인큐베이터 내 전자코를 이용한 비접촉식 실시간 감염 모니터링을 위한 미생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 지문 분석(Microbial volatile organic compound fing erprints for non-contact and realtime infection monitoring using electronic nose in infant incubator)’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생아 인큐베이터 안에 미생물 냄새를 학습한 센서를 부착해, 감염이 의심되는 미생물 냄새를 인식하면 알람을 울리는 진단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또한 김희진 신경과 교수님과 공동 연구를 통해 후각 진단 시스템을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후각 기능을 정밀 측정하면 정상인뿐만 아니라 초기 및 말기 경도인지장애, 치매 환자를 구분·예측할 수 있음이 확인됩니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상위 5% 이내 국제학술지인 『JMIR mHealth and uHealth』에 투고 후 심사와 수정 중입니다. Q. 그 밖에 전자코 등 후각 관련 미래 기술은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까요? 전자코는 사람의 코를 대신할 수 있는 후각 기기이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아직 후각은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로봇 등에도 획기적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앞서 잠시 언급했던 마약 탐지를 예로 들면, 지금은 공항에서 마약탐지견이 일을 하고 있죠. 탐지견을 다루는 핸들러가 항상 1명 이상 필요하고, 훈련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로봇에 마약 탐지가 가능한 전자코, 후각 센서를 부착해 마약 냄새를 학습하고 탐지할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신밀한 검문이 이뤄질 겁니다. 추가로 관심이 있는 분야는 스마트 헬스 케어와 관련한 ‘스마트 토일렛’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지만 유독 변화가 더딘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변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변기에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는 기술을 구상 중입니다. 냄새의 가장 큰 핵심은 ‘비접촉’이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활용해서 냄새를 분석하고, 차이가 두드러지는 특이점이 발견되면 경고해 주는 거죠. 이처럼 전자코 같은 후각의 미래 기술은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이 기대됩니다. Q. 앞으로 한양대학교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그려나갈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의학과 공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의학 연구와 공학적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워줄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공동 연구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한양대학교병원의 교수님 간 연구와 협력에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의학 문제를 공학적 해법으로 풀어내고, 또 공학 기술이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연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학문적인 성과를 쌓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실용적인 활동입니다. 논문을 발표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의 본질은 궁극적으로 누군가의 건강이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실적 가치’와 ‘사회적 기여’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실제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국 저에게 연구는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사람에게 다가가는 실천’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늘 마음에 두고, 연구 과정 중 실험 설계부터 결과 해석, 그리고 후속 응용까지 항상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려 합니다. 제가 개발한 연구가 단 한 명이라도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장용우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실험실의 의자에서 시작된 연구의 성과가 침대 곁으로, 즉 일상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의 ‘bench to bedside’라는 말로 자신의 여정을 표현했다.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분야를 먼저 개척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은 더 나은 삶과 건강을 향해 나아간다. 그와 한양대학교병원 교수진이 함께 만들어갈 변화가 앞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환자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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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 대신 뼈로 듣는 '이식형 보청기' 자세히 알아보기
난청 환자분들은 청각 재활의 다양한 옵션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그중 하나로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이 있는데요. 피부 아래에 진동원을 고정하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에너지로 효율적인 진동 전달이 가능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은 얇은 외부 프로세서뿐이라 일상에서의 편의성과 위생이 좋아집니다. 예전 세대 장치처럼 피부를 뚫어 ‘기둥’을 밖으로 노출시키지 않아 피부 관리 부담이 줄어든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모든 분께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청력 형태·뼈 상태·피부 두께 등에 따라 장치 선택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수술 전 정밀 청력검사와 CT 평가, 착용 모의 테스트가 꼭 필요합니다. 저희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최근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난청 환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수술을 집도한 이비인후과 한상윤 교수님께서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00:33 이식형 골전도 보청 시스템이란? 01:45 기존 보청기와의 차이점은? 03:20 어떤 종류의 난청 환자에게 적합한가요? 04:28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06:01 외부 장치의 크기나 착용감은 어떤가요? 06:57 수술 후 언제 소리가 활성화되나요? 07:52 장치를 착용하고 샤워, 운동 등 일상 생활이 가능한가요? 08:34 수술 후 만족도는 어떤가요? 09:33 아이들도 수술이 가능한가요? 10:10 비용과 보험, MRI 촬영은? [바로가기 - 이비인후과 한상윤 교수]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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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세심한 치료에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대현 교수님께 드리는 편지
입원 병동에서 만난 신귀분 님은 항암치료를 위해 여러 차례 입원을 반복하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임대현 교수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언제나 환자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친절하고 세심한 임대현 교수를 믿고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맞잡은 손에서 서로를 향한 믿음과 강인한 의지를 고스란히 느꼈다. 편한 마음으로 치료받게 해주신 임대현 교수님께 한양대학교병원은 저와 깊은 인연이 있어, 집 같은 곳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07년 정년 때까지 영양팀에서 근무했고, 남편도 투병으로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어요. 딸이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기도 했고요. 저는 입원하기 전부터 내분비대사내과 등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속이 아프고 소화가 어려워서 소화기내과를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임대현 교수님을 만나 진료를 받고, 입원과 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추가 진단을 받았고, 지금은 담도암 항암치료 중입니다. 사실 가족들은 암을 확진받은 뒤에 다른 병원으로 옮기자는 말도 했었어요. 하지만 저는 임대현 교수님과 처음 상담할 때부터 마음이 편했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모습에 교수님을 믿고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항상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봐 주시고, 저에게 맞는 약으로 잘 처방해 주셔서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교수님과 상담하고 대화를 할 때마다 걱정이 사라집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바라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항상 친절하고 꼼꼼하게 신경 써 주시고요. 항상 감동을 받으며 교수님께 치료받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 임대현 교수님은 물론이고, 간호사님들께서도 정말 친절하셔서 입원할 때마다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컨디션도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불안이 없어야 병도 잘 치료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족들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교수님 덕분에 걱정을 덜고 함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칭찬 글을 작성하기도 했고, 언제나 임대현 교수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의사로 우뚝 서실 거라고 믿습니다. 임대현 교수님을 비롯한 한양대학교병원의 의료진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귀분 드림 강인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신귀분 님께 신귀분 님을 처음 뵀을 때가 기억납니다. 고령의 환자분이 간 기능 이상과 체중감소로 방문하셨고, 걱정하시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간문부 담도암’으로 최종 진단되었습니다. 많이 놀라고 힘드셨을 텐데도 차분하게 상황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암세포가 이미 간에도 일부 퍼져 있어,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설명해 드리는 과정은 저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이야기하며 전신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합병증을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리자 환자분께서도 의료진을 믿고 따라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항암치료가 어느덧 8차까지 이어졌습니다. 항암치료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분께서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고, 단 한 번의 불평이나 약한 모습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병상에서도 의료진을 격려하셨고, “교수님만 믿는다”는 말씀으로 무한한 신뢰를 주셨습니다. 현재 8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큰 부작용 없이 잘 마치셨고, 영상 검사에서도 암이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병원과 모든 의료진을 믿고, 길고 험난한 치료의 여정을 잘 이겨내고 함께 걸어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자분께서 보여주신 강인한 의지와 마음은 다른 환우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 잘 챙겨 드시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시는 것이 치료 과정에서 최고의 약입니다. 의료진 모두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로 곁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임대현 드림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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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완치율, 조기발견이 바꾼다
위암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 중에 하나로, 과거에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의료 기술의 발전과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위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점차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아진 만큼, 예방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Hihy 건강저장소에서 위암의 원인, 진단 및 치료 방법, 최신 연구 동향, 그리고 예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위암이 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은 과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높았던 데다, 짠 음식·발효 음식 중심의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만성위염·위궤양을 거쳐 위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국내외 연구에서 주요 위험인자로 분류됩니다. 또한 가공육 섭취, 흡연 등이 발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됩니다. 위암은 왜 조기발견이 중요한가요? 초기 위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 검진 없이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 시 내시경 절제술(ESD)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며,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가검진을 통해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조기 발견 전략입니다. 조기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ESD란 무엇인가요? ESD는 암이 점막·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 내시경으로 병변만 절제하는 최소침습 치료입니다. 절개 수술을 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위 기능 보존이 가능해 삶의 질이 높습니다. 종양 크기·깊이·조직형에 따라 적용 여부를 판단하며,한국은 ESD 기술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에서는 어떤 치료가 시행되나요? 진행성 위암은 위 절제술과 림프절 절제술을 기본으로 하며, 항암화학요법·표적치료·면역항암제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활용해 정밀성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는 치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HER2 양성 등 특정 분자 특성에 따라 표적치료제가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확인과 필요 시 제균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1차 예방입니다. 또한 짠 음식·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과일·채소 등 항산화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금연·절주는 필수이며, 40세 이상은 정기적 위내시경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 전략입니다.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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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충격이 남긴 그림자, 펀치드렁크 (만성 외상성 뇌병증)
드라마 굿보이 속 윤동주를 흔들리게 하는 펀치드렁크 글.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 20세기 권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반복된 머리 충격으로 생기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앓았다고 전해진다. 주먹에 맞아 휘청거리는 모습이 술에 취한 듯해 ‘펀치드렁크’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권투 외에도 많은 운동선수가 증상을 호소한다.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문제가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아직 뚜렷한 진단이나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JTBC 드라마 굿보이는 권투,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던지기 등 메달리스트 출신 운동선수들이 특채로 경찰이 되어 마약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배우 박보검이 연기한 주인공 ‘윤동주’는 전직 권투선수로, 금지약물 복용을 의심받아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경찰이 된다. 범인을 쫓던 중 쓰러지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코피를 흘리는데, 극 중 MRI 검사에서 뇌 손상 소견이 확인되어 펀치드렁크 증상으로 여겨진다. 펀치드렁크는 권투뿐 아니라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처럼 격렬한 분야의 운동선수가 다양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신체 기능 장애, 정서 불안, 파킨슨병 등의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유의가 필요한 만성 외상성 뇌병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술에 취한 듯 휘청거린다면? 펀치드렁크(Punch Drunk)는 권투선수가 반복적으로 머리에 타격을 입은 뒤 휘청거리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을 술에 취한 모습에 비유한 표현이다. 의학에서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Chronic Traumatic Encephalopathy, CTE)’이라고 부르며, 반복적인 뇌 외상에 의해 수년에 걸쳐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과거에는 주로 권투에서만 보고되었지만, 최근에는 미식축구, 럭비, 아이스하키 같은 격투적 스포츠 선수, 또는 군 복무 중 폭발 충격에 노출된 군인 등에서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드라마 굿보이 속 윤동주 역시 전직 국가대표 권투선수로, 경기 중 누적된 충격으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균형을 잃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는 실제 환자가 겪는 펀치드렁크 증상과 유사하다. 반복된 충격이 쌓아 올리는 병 큰 사고만 머리에 충격을 가하는 것이 아니다. 비교적 가벼운 뇌진탕이나,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작은 타격이 반복될 경우에도 뇌세포에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이러한 충격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뇌 안에 ‘타우(tau) 단백질’이라는 비정상 단백질을 축적시킨다. 타우 단백질이 뇌에 쌓이면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이 끊어지고 점차 뇌 기능이 저하된다. 초기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수년,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치매와 닮은 증상이 주는 경고 펀치드렁크의 주요 증상은 크게 인지 기능 저하, 성격 및 감정 변화, 운동 증상으로 나뉜다. 먼저,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이 어려우며, 판단력이 흐려지는 등 치매와 유사한 인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성격이 예민해지고 충동적으로 변하거나, 우울감과 불안이 심해지는 등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폭력적인 행동이나 충동 조절 문제로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더 진행되면 손 떨림, 말이 어눌해짐, 보행 장애처럼 파킨슨병과 비슷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시야 흐림이나 어지럼증 같은 감각 장애도 동반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겪는 시력 저하, 균형 장애, 두통 같은 증상은 이러한 임상 양상과 일치한다. 확인할 수 없는 뇌 속 단서 현재 펀치드렁크는 생전에 확실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환자가 운동선수였는지, 군 복무 중 반복적 외상에 노출되었는지 같은 병력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운동 증상 문제 등이 나타나면 펀치드렁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할 수 있다. MRI 같은 영상 검사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펀치드렁크만의 특이 소견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PET 검사나 혈액·뇌척수액 검사로 특징적인 단백질 변화를 찾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결국 확진은 사망 후 뇌 조직 검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이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 아직 펀치드렁크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유지에 치료의 초점을 둔다. 기억력 저하에는 인지 재활 훈련, 우울감과 불안에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한다. 손 떨림이나 보행 장애 같은 운동 증상에는 파킨슨병에 사용하는 약물이나 물리·재활치료를 할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머리에 반복된 충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운동 경기에서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뇌진탕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 후에 복귀해야 한다. 어린 선수라면 특히 두부 손상에 취약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신호를 놓치지 말자 펀치드렁크는 단순히 선수 생활 중에 생기는 일시적인 후유증이 아니라, 치매와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행성 뇌질환이다. 드라마 굿보이 속 주인공처럼 시야가 흐려지고 균형을 잃는 증상은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가 아닌, 반복된 뇌 손상으로 인한 심각한 신호일 수 있다. 반복적인 머리 외상 이후 변화가 느껴진다면 반드시 신경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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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공여자 간의 체외 기계관류: 베이지안 네트워크 메타분석
확장 공여자 간의 체외 기계관류: 베이지안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자.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외과 김경식 교수 “확장 공여자 간이식의 장기 보존에서 저온 산소화 기계관류(HOPE)는 기존의 냉장보존(SCS) 방식보다 기능부전, 합병증, 거부반응, 담도협착 등의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5.3)』 2025년 5월호에 게재된 ‘Ex vivo machine perfusion of extended criteria donor livers: a Bayesian network meta-analysis’ 중에서 공여 장기 부족의 현실과 ‘확장 공여자 간(Extended Criteria Donor)’의 등장 간이식은 말기 간질환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공여 가능한 장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로 꼽힌다. 특히 우리나라는 뇌사자 공여가 제한적이어서 환자 대기 시간이 길고, 이식 시기를 놓쳐 치료 기회를 잃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확장 공여자(Extended Criteria Donor, ECD)’의 활용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확장 공여자란 젊고 건강한 장기가 아닌, 예를 들어 고령 공여자, 지방간을 가진 공여자, 순환정지 후 공여자(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 등 전통적인 기준에서 벗어난 장기를 말한다. 이러한 장기는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허혈(혈류 차단) 손상과 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 이식 후 합병증 가능성이 커 실제 임상 활용은 제한되어 왔다. 새로운 해법, 장기를 ‘살려서 보존하는’ 기계관류 기술 기존의 장기 보존은 대부분 정적 냉장보존(Static Cold Storage, SCS)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장기를 단순히 차갑게 식혀 대사를 늦추는 방법으로, 운반이나 이식 대기 시간 동안 장기 손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냉장상태에서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세포 내 에너지 고갈과 허혈-재관류 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기술이 바로 기계관류(Machine Perfusion)다. 기계관류는 장기에 일정한 온도와 압력으로 산소화된 혈류를 순환시켜, 장기가 살아있는 상태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장기는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으며 세포 손상을 회복하거나 대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한양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이 집중적으로 연구한 저온 산소화 기계관류(Hypothermic Oxygenated Perfusion, HOPE)는 10℃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산소화된 용액을 간의 문맥 또는 간동맥을 통해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저온이 주는 대사 안정성과 산소 공급의 이점을 결합했다. 이는 허혈-재관류 손상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간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회복시켜 이식 후 기능 부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세계 임상연구를 통합 분석, HOPE의 효과 입증 해당 기술의 실제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무작위대조시험(RCT) 및 임상연구 27편, 총 1,800건 이상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이를 위해 ‘베이지안 네트워크 메타분석(Bayesian Network Meta-analysis)’이라는 최신 통계기법을 활용했다. 이 분석 방법은 서로 다른 연구 결과들을 ‘하나의 연결망(network)’으로 통합하여 직접 비교되지 않은 연구 간의 상대적 효과도 추정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A와 B를 비교한 연구, B와 C를 비교한 연구가 있을 때, A와 C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로써 여러 보존기술을 동시에 평가하고, 각 기술의 임상적 우월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 HOPE는 기존의 냉장보존(SCS)에 비해 조기 이식 간 기능부전(Early Allograft Dysfunction) 발생률 54% 감소, 주요 합병증 60% 감소, 급성 거부반응(Acute Cellular Rejection) 53% 감소, 담도협착(Non-anastomotic Stricture) 등 담도 관련 합병증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문맥 단독관류(단일 HOPE) 만으로도 이중관류(문맥, 간동맥 HOPE)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는 실제 수술 과정에서 기술적 단순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실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결과로 평가된다. 해당 연구는 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l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2.3)』 2025년 5월호에 게재되었으며, 확장 공여자 간을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로 평가받는다. 임상에서 실험실로, 마우스 이식모델을 통한 기초연구로 확장 임상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마우스 간이식 및 신장이식 모델을 자체 개발하여 전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실험 모델을 통해 기계관류 중온도·산소 농도·관류 시간 변화에 따른 장기 조직 반응, 관류액 내 약물(항산화제, 면역조절제 등) 주입 효과, 염증반응 및 면역세포 활성 조절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 전임상 연구는 향후 면역억제제 병용 전략 연구, 면역관용(ImmuneTolerance) 유도 기전 분석, 손상 장기의 재생 및 복구 기전 규명 등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즉, 기계관류 기술을 단순한 장기 보존 수단을 넘어 ‘이식 전 치료(Pre-transplant therapy)’ 단계로 발전시키려는 목표다. Remarkable research ▲Ex vivo machine perfusion of extended criteria donor livers: a Bayesian network meta-analysis 한양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의 연구 방향과 비전 한양대학교병원 간이식팀은 ‘기계관류를 통한 차세대 장기이식 연구’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외과, 공학, 기초의학, 영상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여 이식 가능한 장기의 범위를 넓히고, 이식 후 장기 기능의 회복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융합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특히 향후에는 기계관류 중 대사물질, 효소, 염증인자 등 측정 가능한 다양한 생체지표를 분석하여 이식 전 장기평가 시스템 구축과 공여장기 활용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손상된 장기를 보존하는 단계를 넘어, 이식 전에 회복·치료·평가할 수 있는 차세대 이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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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
항생제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장 속 면역군은 무너지고,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내성균이 자라나기도 합니다. 잘 쓰면 약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쓰면 우리 몸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항생제! 앞으로 항생제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한양대학교병원 항생제적정사용관리실에서 속 시원히 털어드리겠습니다! Antibiotics do not distinguish between good bacteria and bad bacteria. In the process, the immune defenses in our gut can be weakened, and antibiotic-resistant bacteria—those that antibiotics can no longer kill—may begin to grow. Used properly, antibiotics are lifesaving medicines. Used without careful thought, they can undermine our body’s natural defenses. From now on, the Antibiotic Stewardship Program (ASP) Team at Hanyang University Hospital will clearly answer your many questions about antibiotics! [바로가기 -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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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추워! 갑자기 손끝 색이 변했다? 이 질환의 초기 신호일수도...
추운 곳에 잠시만 서 있어도 손끝이 갑자기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붉어지는 경험을 해본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수족냉증’과는 전혀 다른,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병적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바로 ‘레이노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류마티스질환의 초기 신호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Hihy 건장저장소에서 레이노현상에 대해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레이노현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생기나요? 레이노현상은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추위나 감정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손·발 끝의 작은 동맥이 갑자기 수축하면 혈류가 급격히 줄어들며 색 변화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며 하얗게 변하고, 산소가 빠져나가면 파랗게, 다시 혈류가 돌아오면 붉게 변합니다. 이 세 단계가 모두 나타나지 않아도 두 가지 색 변화만 있어도 레이노현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과 이차성 레이노현상은 어떻게 다르고, 왜 구분이 중요한가요? 일차성 레이노현상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하며 주로 30세 이하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고 증상이 비교적 가볍습니다. 반면 이차성 레이노현상은 전신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혼합결체조직질환, 쇼그렌증후군 등 기저 류마티스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30세 이후에 흔합니다. 증상이 더 심하고 말단 궤양 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 치료 접근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두 유형의 구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이노현상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일차성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이지만, 이차성은 다양한 질환과 환경이 원인이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전신경화증을 포함한 여러 류마티스질환이며, 루푸스·쇼그렌증후군·다발성근염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동 공구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생기는 ‘손팔 진동 증후군’, 경추 갈비뼈에 의한 혈관 압박, 버거씨병, 이상단백혈증도 원인이 됩니다. 베타차단제나 코막힘 약 같은 약물, 비닐클로라이드 같은 직업적 노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동상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레이노현상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추위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손·발 색이 변했다는 병력만으로도 의심할 수 있으며,증상 당시 사진이 있다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차성과 이차성을 구분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손톱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와 자가항체 검사, 혈액검사를 실시해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레이노현상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생활요법이 기본입니다. 체온을 충분히 유지하고 추위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장갑이나 보온용품을 챙기고 흡연·카페인을 줄이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할 때 시행합니다. 니페디핀, 암로디핀 같은 칼슘채널차단제를 가장 먼저 사용하고, 필요 시 다른 혈관확장제를 추가합니다. 심한 경우 PDE5 억제제나 보센탄 같은 약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궤양이 생기면 교감신경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