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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떨림', 치료 필요한 경우는?
손떨림과 눈떨림은 매우 흔하고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님께서 본태성 떨림, 파킨슨병 등 원인 질환과 감별 진단법을 다룹니다. 00:46 떨림이란? 01:47 떨림의 종류 20:10 진단과 검사 23:25 떨림의 약물 치료 24:48 떨림의 수술적 치료 26:30 뇌심부자극술 28:03 미세혈관감압술 30:15 (최신치료) 집속초음파 34:40 생활 속 관리, 오해와 진실 35:40 핵심 요약 [바로가기 -신경외과 홍승우 교수]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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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앱 처방?! 곯아떨어지는 수면습관 만드는 법
불면증 겪는 분들 모두 공감! 누워있는다고 잠이 오는 게 아니죠? 다른 질병처럼 불면증도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하는데요. 필요한 경우 약물을 사용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한 수면습관 만들기! 이 과정에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빠른 개선이 가능합니다. 오늘의 닥터솔로몬,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님이 '잘 자는 법'을 설명드리고, 불면증 치료 목적으로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디지털 치료제(모바일 앱)'도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00:23 불면증의 증상과 종류 00:48 불면증의 원인 01:14 불면증의 비약물적 치료 02:34 비약물적 치료의 효과 03:03 불면증이 재발한다면? 03:26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함께 있다면 03:55 수면 습관 만들기(자극제어법) 05:24 앱으로 불면증 치료?(디지털치료제) 06:00 약물 처방을 우선적으로 원하시는 환자분들께 [바로가기 -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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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가족 간에도 반드시 ‘궁합’을 봐야하는 이유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전해질과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신장이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지만, 단순히 가족 간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혈액형, 조직적합성, 면역학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아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족 간 신장이식의 실제 과정과 궁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Hihy 건강저장소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족이라면 무조건 신장이식이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신장이식은 단순히 장기를 주고받는 수술이 아니라, 수혜자와 공여자의 면역학적 ‘궁합’을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HLA 검사와 교차시험 결과가 맞지 않으면 가족 간 이식도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사랑만으로는 안 되고, 과학적인 검증이 함께해야 합니다. 부모와 자녀 간 신장이식은 잘 맞는 편인가요? 부모와 자녀는 HLA가 절반 정도만 일치합니다. 그래서 검사 결과에 따라 이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말기신부전 환자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신장을 받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환자가 투석을 시작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고령 환자는 체력 저하와 합병증 위험이 커져 자녀의 기증이 큰 의미를 갖습니다. 기증자와 수혜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기증자는 나이, 건강 상태, 기저질환 여부, 심리적 준비 등을 꼼꼼히 평가받아야 하며, 모든 과정은 자발적인 동의가 전제돼야 합니다. 수혜자는 수술 후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며, 감염이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고령 환자는 수술 후 초기 6개월 동안 집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신장이식 수술 방법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최근에는 기증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복강경 신적출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요. 한양대학교병원에서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도 시행하며, 안전성과 정밀성이 높아졌습니다. 수혜자 수술도 기술이 정교해져 회복이 빨라지고 합병증 발생률이 줄었습니다.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한가요? 네, 최근에는 항체 제거 치료와 고용량 면역억제제를 통해 혈액형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부작용 위험이 커서 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신장이식은 가족 간의 사랑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가능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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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0명 중 1명, 생리통 뒤에 숨은 '자궁내막증'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리통, 하지만 그 통증이 단순한 월경 증상일 뿐일까요?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궁내막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반복되는 생리통이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심한 통증뿐 아니라 난임,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주요 증상, 원인, 진단과 치료 방법을 Hihy 건강저장소에서 알려드립니다! 생리통이 왜 단순한 통증이 아닐 수 있나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생리통이지만, 이 통증이 ‘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난관, 복막 등 자궁 외부에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으로, 염증과 유착을 일으키며 극심한 생리통, 만성 골반통, 난임 등을 유발합니다. 자궁내막증에 따른 통증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흔히 진통제 한 알로 조절 가능한 생리통과 달리, 자궁내막증 통증은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하며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 시작 전부터 기간 내내 이어지는 통증, 골반이나 허리까지 번지는 통증, 진통제에도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라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리 기간이 아닐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자궁내막증 환자들은 생리와 관계없이 만성 골반통, 성교통, 배변·배뇨 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여성들은 단순한 ‘체질적 생리통’이라 생각하고 진단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통증 강도가 매달 심해지고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얼마나 흔한 질환인가요?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며, 특히 20~40대 여성에게 흔합니다. 난임 여성의 30~40%에서 발견될 정도로 임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난소에 자리 잡은 자궁내막 조직은 ‘초콜릿 낭종’을 형성해 난소 기능을 떨어뜨리고, 나팔관 운동성을 저하시켜 수정이 어려워져 임신 확률을 낮춥니다.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며, 심부 자궁내막증 확인에는 MRI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확진은 복강경 조직 검사로 이뤄집니다. 치료는 환자의 나이, 증상, 임신 계획에 따라 다르며, 복강경·로봇 수술을 통한 병변 제거와 호르몬 치료가 표준입니다. 난소 기능 저하가 심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진통제·호르몬 치료가 보조적으로 시행됩니다. 그러나 수술만으로 완치되기는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정기적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을 단순히 ‘통증 질환’으로만 보면 안 되는 이유는? 자궁내막증은 단순히 통증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불임, 삶의 질 저하, 드물지만 난소암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생리통이 매달 심해지거나 진통제로도 조절되지 않는다면 단순 월경통이 아닌 자궁내막증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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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길을 개척한 연구자, 내시경 치료의 지평을 넓힌 선구자
새로운 길을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⑰ 미래의학 프론티어 글.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 지금은 효과가 입증되어 널리 쓰이는 시술과 치료법도, 그 처음에는 누군가의 도전이 있었다. 존재하지 않던 치료의 길에 도전한 개척 정신이 오늘날의 의료 기술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상부위장관질환 치료의 권위자이자 내시경 초음파 분야의 선구자인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연구와 논문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해당 분야를 이끌어 온 그는 언제나 ‘최적의 치료’와 ‘환자의 건강’을 바라보고 나아간다. 2004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임상적 성과와 학술적 공헌을 남겨온 이항락 교수는 이제 한양대학교병원을 넘어 대한민국 의학계가 자랑하는 자산이자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Q. 교수님께서는 소화기내과의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선도해 오셨는데요. 가장 처음 진행하셨던 연구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04년 9월 교수로 부임하며 어떤 연구를 진행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당시 고려했던 분야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시술입니다. 우리나라에 위암 환자가 많은데, 과거에는 위를 전부 절제했었어요. 반면 내시경으로 문제 부위 일부를 절제하는 시술인 ‘내시경 점막하 박리’는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입원 기간도 2박 3일 정도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2000년대 초, 일본에서 이 시술을 시작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던 상태라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시술했던 영상이 담긴 CD 등을 통해 공부했고 한양대학교병원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다소 생소한 시술이었지만, 지금은 정착되어서 의과대학 교재에 실려 있을 정도입니다. 2024년 5월에는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의 초청을 받아서 ‘위암에 대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에 대해 제가 가진 노하우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20년간 약 3,000회 정도 시술하며 쌓은 저만의 기술을 공유한 자리였죠. 두 번째로 관심이 있었던 분야는 비만입니다. 지금은 널리 알려진 질병이고, 사람들의 관심도 크지만 당시만 해도 비만이 정확하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적었어요. 그래서 비만과 여러 질환의 연관성을 많이 연구해 왔습니다. 특히 비만과 역류성 식도염의 관계를 밝힌 논문이 기억에 남는데요. CT 촬영으로 복부 지방과 역류성 식도염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해 2006년에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내장 지방이 역류성 식도염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사례였습니다. 미국소화기학회에서 직접 구연 발표를 요청했던 논문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말씀해 주신 내용 외에도 많은 연구를 진행하신 만큼 기억에 남는 것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기에 큰 의미를 갖는 연구를 몇 가지 더 소개해 주세요. 위 점막하 병변에 관한 연구가 특히 기억이 납니다. 과거에는 명확한 진단 방법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대부분 내시경 초음파로 추적 관찰하거나 수술을 했었어요. 그래서 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 방법과 정확한 진단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와 안정성을 보고한 논문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이용한 위 위장관 점막하 종양의 내시경 조직학적 진단(Endoscopic histologic diagnosis of gastric GI submucosal tumors via the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technique)’을 2011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공식 저널인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고, 2014년에는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지 『Endoscopy』에 ‘상부 위장관 상피하 종양에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를 통한 심부 생검: 전향적 연구(Deep biopsy via 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in upper gastrointestinal subepithelial tumors: a prospective study)’ 논문을 발표해 학계에서 중요한 연구와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받아 지금은 완전히 정립되었습니다. 비만의 내시경 치료에 관해 진행했던 연구도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종류의 내시경 치료 중 위에 풍선을 삽입해 식사량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시술로, 미용 시술의 일종으로 시행되곤 했었는데요. 저는 비만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로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2023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학술지인 『Clinical Endoscopy』에 논문 ‘한국에서 비만 치료를 위한 위 내 풍선의 유효성과 안전성(Efficacy and safety of intragastric balloon for obesity in Korea)’이 실렸습니다. 새로운 의료 기술이 보험 항목에 포함되려면 관련 데이터가 필요한데요.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해당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데이터를 마련하고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한 덕분에 2024년 2월부터 고도비만 환자의 위 내 풍선 삽입술이 건강보험 선별 급여 항목에 포함되었습니다. 연구 결과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매우 보람 있는 성과였습니다. Q. 최근 관심을 두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가요? 요즘 비만 치료에 관심이 상당히 커진 것 같은데요. 특히 ‘위고비’ 같은 치료제가 언론에 많이 소개되면서 약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수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가 서서히 나타난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서 말씀드린 위 내 풍선 삽입 시술과 약물 치료를 병행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연구 중입니다. 약물 치료만 진행하는 경우, 풍선 삽입을 함께하는 경우의 차이를 임상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Q. 교수님께 연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연구에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저는 임상의로서 실제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실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가는 과정인 거죠. 예를 들어, 내시경 치료를 진행하며 어떤 방법이 환자에게 더 효과적일지 계속해서 고민합니다. 그런 고민이 자연스럽게 연구로 이어지고,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연구의 의미와 맞닿아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보다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이나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일입니다. 단순한 연구 결과 이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활용 해 환자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고요. Q. 언제 가장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시나요? 제가 치료한 환자들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례는 식도와 기관지 사이에 구멍이 있던 10살 환자입니다. 음식물이 기관으로 계속 넘어가면서 폐렴이 반복되는 상황이었는데요. 내시경으로 그 구멍을 막는 시술을 했고, 해당 사례에 대한 논문 ‘Histoacryl 접착제를 활용한 기관과 식도 사이의 연결 부위 내시경 치료(Endoscopic treatment of recurrent congenital tracheoesophageal fistula with Histoacryl glue via the esophagus)’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치료가 쉽지 않았던 만큼 큰 보람을 느꼈던 사례입니다. 논문을 발행했던 게 2009년이니, 이제 그 환자는 건강하게 자라서 어른이 됐는데요. 결혼 소식을 알리러 오기도 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 외에도 위암이 완치되신 환자 등 기억에 남는 분이 많습니다. Q. 힘들다고 느끼실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업무가 많아지면 힘이 들기도 하고, 제 정체성을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처음 교수가 되었던 때의 초심을 떠올려 봅니다. 제가 의사, 그중에서도 의대 교수가 된 이유는 의사로서 소명과 명예를 다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그때의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의 원동력이자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게 하는 힘인 것 같습니다. Q. 지난 4월,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스페인에서 진행했던 강연은 어떠셨나요? 독일에서 새롭게 개발한 내시경 기구인 ‘캡 장착형 클립’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최초로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논문을 발표했었는데, 관련 연구를 진행한 사람이 저밖에 없었기에 초청해 주신 것 같습니다. 해당 클립은 기존 기구와 조금 다른 것으로, 위장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 지혈이 가능하고, 천공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내시경 지혈 클립보다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였습니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위장관 누출, 천공 및 천공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클립 시스템의 효과: 한국 다기관 연구(Efficacy of the Over-the-Scope Clip System for Treatment of Gastrointestinal Fistulas, Leaks, and Perforations: A Korean Multi Center Study)’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대회인 ‘KSGE Days 2019’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의 학술대회인 ‘ESGE Days 2025’에서도 해당 논문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지금 품고 계신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10년이라는 임기가 더 남았는데요. 지금 시작한 비만 치료에 대한 연구를 잘 마무리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한, 한양대학교병원의 부원장으로서 병원이 더 좋은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기반을 다지고 싶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이 함께하는 만큼, 환자분들이 더욱 편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10년 후에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하실까요? 물론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면 별것 아니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모든 환자를 만나고 치료하면서 과거에 배웠던 것을 되짚어 보고, 다시 공부하기도 했고요. 바쁘고 힘들었지만, 동시에 저를 한 단계 발전시킨 시간이었습니다. 이항락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연 의사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길을 내고 다지며, 후배 의사와 환자들이 치료라는 목적지를 향해 안전하고 분명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 노력과 헌신의 원동력은 언제나 진심을 다하는 의사로서 환자를 향한 고민과 마음에 있었다. 이러한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새로운 의학의 길을 열어가는 중이다.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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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이어지는 입안 상처, 그냥 넘기지 마세요! '구강암, 인두암'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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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저하, 노안인가 했는데… '뇌하수체 종양'이었다?
50대 초반 직장인 김모 씨는 요즘 들어 부쩍 시야가 흐려지고, 신문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가까운 안과를 찾았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특별한 안질환은 없었고, “노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돋보기를 맞췄는데, 안경을 써도 양쪽 시야 바깥쪽이 점점 어두워지고, 두통까지 동반돼 결국 뇌 MRI를 찍었고, 진단명은 놀랍게도 뇌하수체 종양이었다고 합니다. 뇌하수체는 뇌의 한가운데, 양쪽 시신경이 교차하는 부위 아래 약 5mm 지점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입니다. 크기는 약 1cm로 작지만, 인체의 대사·성장·생식 기능 등 거의 모든 생리활동을 조절하는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컨트롤 타워’입니다. 주변에는 해면 정맥동과 시신경 등 중요한 구조물이 있어, 종양이 생기면 작은 변화도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 Hihy 건강저장소에서는 뇌하수체 종양의 궁금한 점을 해결해드립니다! 뇌하수체 종양은 대부분 악성 종양(암)이다 뇌하수체 종양은 대부분 양성 종양(선종)으로, 암과는 다르지만 방치하면시야장애, 호르몬 불균형, 의식저하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2,000명의 환자가 새로 진단되며, 양성 뇌종양 중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질환입니다.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도 호르몬 분비로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비기능성 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지만, 크기가 커져 시신경을 압박하면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릿해집니다. 특히 양쪽 시야 바깥쪽이 검게 가려지는 이측 반맹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종양이 위쪽으로 자라면 시상하부를 누르거나 뇌수두증을 일으켜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옆으로 커지면 복시가 생기기도 합니다. 기능성 종양 중 프로락틴 과다는 여성에게 생리불순·유즙 분비, 남성에게 성욕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기능성 종양은 특정 호르몬을 과도하게 만들어 다양한 증상을 유합니다. 프로락틴이 과다하면 여성은 생리불순·유즙 분비·불임이,남성은 성욕 저하·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양쪽 시야 바깥쪽이 어두워지는 ‘이측 반맹’은 시신경 압박으로 나타날 수 있다 비기능성 종양이 크기가 커져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릿해지고, 특히 양쪽 시야 바깥쪽이 검게 가려지는 이측 반맹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접근 가능해 회복이 빠르다 최근에는 코를 통한 내시경 경접형동 접근법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피부 절개 없이 접근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평균 재원 기간이 3~5일로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1년 WHO 분류에서 뇌하수체 종양이 C 코드로 변경된 것은 종양이 악성으로 변했다는 의미다 WHO 2021 뇌종양 분류에서 뇌하수체 종양이 ‘Pituitary Neuroendocrine Tumor(PitNET)’로 명칭이 바뀌면서 의학 코드도 D 코드(양성)에서 C 코드(악성 코드)로 부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종양 자체가 악성으로 변했다는 뜻이 아니라 분류 체계와 명칭이 바뀐 것입니다.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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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의 제1원칙
통풍 치료의 가장 첫 번째 원칙은 '약 잘 먹기'입니다. 요산 수치는 약을 먹은 만큼 내려가고 안 먹은 만큼 올라가니, 통풍은 정말 '정직한 질병'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네요! The very first principle of gout treatment is to take your medication consistently. Since your uric acid level drops as much as you take the medication and rises as much as you miss it, you can't help but feel that gout is truly an 'honest disease'! [바로가기 -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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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생기는 꿀팁(?)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우나 후 시원한 맥주를 마신 경우 통풍 발병률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과격한 운동을 해서 땀이 나면 상대적으로 혈중 요산 수치도 높아질 것이고, 거기에 더해 사우나를 하거나 술을 드시면 통풍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항상 충분한 수분섭취를 잊지 말아주세요! According to a study in Japan, the incidence of gout increases when people drink a cold beer after a sauna. The reasoning is that after vigorous exercise, sweating naturally leads to a relative increase in blood uric acid levels. Adding a sauna or consuming alcohol on top of that significantly raises the probability of a gout attack. Always remember to stay well-hydrated! [바로가기 - 류마티스내과 전재범 교수]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