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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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교수, 로봇수술 석학 초청해 복벽 탈장 수술 시연

사진. 하태경 교수(우측)와 이를 참관한 레자 가마가미 박사(중앙에서 좌측)

 

하태경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3월 26일 한양대학교병원에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석학이자 외과 전문의인 레자 가마가미(Reza Gamagami·61) 박사를 초청해 복벽 탈장 로봇수술을 시연했다.

 

하태경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복벽 재건술(복횡근박리법)로 복벽 탈장을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의사다.

 

복벽 재건술은 복벽 구성 근육을 분리해 근육별로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다. 인공막을 대거나 구멍의 가장자리를 잡아당겨 꿰매던 기존 방식보다 재발률과 합병증 발병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퇴원하기까지 일주일 가량 입원해야 하는 개복 수술법에 비해 수술 다음날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수술 후 흉터가 작다는 미용상의 장점도 있다.

 

다만 수술 방법이 고난이도로 여겨져 국내에서는 하태경 교수가 유일하게 2년 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수술을 참관한 가마가미 교수는 하 교수의 술기를 보고 "아름답고 완벽하다"며, "모두 지금 당장 수강신청을 하라"라고 다른 교수들에게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동·서양인 체구 차이로 인한 각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도 깊게 토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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